흑백의 일상 | 십일월 첫 번째 이야기
자화상
육아를 핑계로 일을 잠시 미루었더니 꽤 바쁜 하루였다.
저녁을 먹으러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가을은 서서히 우리 곁을 떠나고 있다.
• 흑백의 일상 1347일차
D. 2021. 11. 01
L. 천천삼성래미안 아파트 골목길
정리
약속이 많은 날은 그것만으로 하루가 다 지나간다.
괜스레 아까운 주차비와 교통체증을 피하려고
커피 한잔을 더 마신다.
• 흑백의 일상 1348일차
D. 2021. 11. 02
L. 아우어 베이커리 용산아이파크몰점
레일
뜻하지 않게 타게 된 레일 바이크.
정해진 노선을 따라 다리만 움직이면 된다.
가끔 삶도 그렇다면 어떨까 상상해 본다.
• 흑백의 일상 1349일차
D. 2021. 11. 03
L. 의왕 레일바이크
낯설음
짧은 미팅을 마치고 업무를 위해 찾은 카페.
낯선 공간이 주는 편안함이 있다.
안주하지 말고 조금씩 변화해야 한다.
• 흑백의 일상 1350일차
D. 2021. 11. 04
L. 홍천 카페 아펠
귀가
간만에 즐거운 만남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갈 길은 멀고 길은 흔들린다.
흔들리면 안 되는 길만 올바르게 가면 된다.
• 흑백의 일상 1351일차
D. 2021. 11. 05
L. 교대역
목욕
아내의 일정이 변경되어 아들의 목욕까지 해야 하는 상황.
걱정하는 아내와 달리 아들과 즐거운 시간 준비 중.
목욕도 자주 하는 사람이 즐거움을 아는 법.
• 흑백의 일상 1352일차
D. 2021. 11. 06
L. 수원 천천동 우리 집
시간표
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건 늘 즐겁다.
아내가 정해준 일과가 있지만 조금씩 어긋나는 게 포인트.
다만, 자야 하는 시간을 어기면 아내의 표정이 변하기 시작한다.
물론 아들은 전혀 상관하지 않지만.
• 흑백의 일상 1353일차
D. 2021. 11. 07
L. 수원 천천동 우리 집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