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 십일월 세 번째 이야기
대가
낮 최고 온도는 꽤 따뜻하다는 판단 미스로 인해
밤새 열이 오른 아들을 데리고 병원행.
아들과 행복한 산책을 한 대가가 너무 크다.
• 흑백의 일상 1361일차
D. 2021.11.15
L. 최상묵 소아과
전쟁
낮에는 괜찮다고 해도 밤에는 다시 열이 오를 수 있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씀대로 아들의 이마가 조금 더 뜨거워졌다.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잠자리에 든다.
• 흑백의 일상 1362일차
D. 2021.11.16
L. 수원 천천동 우리 집
대화
오래간만에 행사가 아니라 작품에 대한 이야기.
주어진 일에 좋고 나쁨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조금 더 흥미롭게 지나가는 시간을 부인할 수 없다.
• 흑백의 일상 1363일차
D. 2021.11.17
L. 춘천 카페 고유
태엽
아들이 목욕할 때 가지고 놀게 하려고 샀던 거북이 장난감.
태엽을 감아 물에 놓으면 꽤 오래 헤엄을 친다.
지금은 너나 나나 조금만 쉬자.
• 흑백의 일상 1364일차
D. 2021.11.18
L. 수원 천천동 우리 집
끼니
아들이 아프니 신경이 온통 그쪽으로 쏠려 다른 일들은 뒷전이 된다.
끼니를 때운다는 말을 실감하는 날들.
• 흑백의 일상 1365일차
D. 2021.11.19
L. 수원 부강 프라자 골목
시청
평소와 다르게 찡찡대는 아들을 겨우 재우고 TV를 켠다.
정치 이야기가 나오길래 채널을 돌릴까 꺼버릴까 잠깐 고민하다가 그냥 유튜브를 보기로 한다.
• 흑백의 일상 1366일차
D. 2021.11.20
L. 수원 천천동 우리 집
외출
아내의 운전 연습을 위해 나선 외출.
목적지에 도착하자마자 미세먼지가 나쁘니 집에 돌아가자고 성화다.
빵과 커피를 사러 참 멀리도 나왔다.
• 흑백의 일상 1367일차
D. 2021.11.21
L. 화성 혜경궁 베이커리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