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문 단속

러시아월드컵의 마지막 국내 평가전 '보스니아'전을 보고

by 노완동

러시아 월드컵 열기가 올라오지 않는 상황에서

출정식을 앞두고 치루는 국내 마지막 평가전의 승리는

절실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의 핵심인 기성용 선수를

변형 스리백의 중앙에 둔 것은

본선 첫 경기 스웨덴 전을 염두에 둔 것이리라.

상대를 보스니아로 선택한 것도 나쁘지 않다.



전반전에 뛰는 양이면 어떤 팀과도 해볼만 하겠지만

90분 내내 그렇게 압박이 가능한지는 의문점이 있다.

이재성 선수의 골은 운이 아니라 압박의 결과이니 정당한 댓가이지만

그것만으로 만족할 수 있는지는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후반전은 뛰는 양이 부족해서 전술이 실종된 것이지,

전술이 부재해서 뛰는 양을 감당할 수 없는 것인지 냉철하게 분석해봐야 한다.




그런데 뒷문을 저렇게 자동문처럼 열어 놓으면

아무리 승리가 절실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아니 승리가 절실하면 뒷문을 열어 놓아서는 안된다.

더군다나 우리가 뒷문을 열어서 승리할 전략을 가지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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