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I 4월 마지막 이야기
집들이
근처 양식장에 가서 사 온 장어와 집에 남은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
별거 아닌 소재로 한참을 떠들어도 웃음이 그치지 않는다.
뭐 산다는 것이 다 그런 거지.
• 흑백의 일상 1522일차
D. 2022.04.25
L. 춘천 지인 전원주택
온천
숙취 해소를 위해 이른 아침 사우나.
노천탕이 있어 맑은 공기까지 합세.
아쉽지만 예정된 미팅들을 해치우러 가야지.
• 흑백의 일상 1523일차
D. 2022.04.26
L. 춘천 월드온천24
긴장
내일이 공연일이지만 셋업을 하는 지금 이 순간부터가 진짜 시작임을 안다.
믿을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자신감.
• 흑백의 일상 1524일차
D. 2022.04.27
L.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반응
공연이 끝나고 빠져나가는 관객들이 내뱉는 짧은 탄성과 말에 귀를 쫑긋 세운다.
부지불식간에 마음속에 있는 진짜 평가가 나오기 때문에.
• 흑백의 일상 1525일차
D. 2022.04.28
L. 해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간극
서울 시내에 이런 공간이 있었던가.
언제부터인가 서울이 멀게 느껴진다.
몸과 마음 중 어느 것이 멀어진 것인가.
• 흑백의 일상 1526일차
D. 2022.04.29
L. 세종대학교
제안서
하나만 더 떠오르면 될 거 같고
조금만 더 집중하면 될 거 같지만
실제는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
• 흑백의 일상 1527일차
D. 2022.04.30
L. 춘천 카페 더 피플
산책
이른 저녁 식사를 빠르게 마치고 짧은 산책.
노동절이지만 밤의 끝까지 가야 할 거 같으니 몸과 마음을 가볍게.
후회 없는 결과물이 쉽게 만들어질 리 없지 않나.
• 흑백의 일상 1528일차
D. 2022.05.01
L. 수원 정자공원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