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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의 일상 I 9월 첫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정체성


얕은 수심의 인공 연못에 세상 풍경이 거울처럼 비친다.

연못인가, 거울인가.

하여간 이름은 거울 연못이다.


• 흑백의 일상 1651일차


D. 2022.09.01(목)

L.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거울연못



빈자리


급하게 업무를 보고 일어난 자리를 되돌아본다.

떠난 빈자리가 깔끔해야 한다던데.

다 마신 컵은 치워주신다고 해서 그냥 나왔다.


• 흑백의 일상 1652일차


D. 2022.09.02(금)

L. 이태원 카페 쉼



완벽


누렇게 익어가는 드넓은 철원 평야와 아직은 갈 수 없는 북녘땅이

한눈에 보이는 소이산 정상에 흐르는 아름다운 선율.

오늘만은 날씨가 다 했다고 할 수 없을 듯하다.


• 흑백의 일상 1653일차


D. 2022.09.03(토)

L. 철원 소이산 전망대



동질감


일요일 늦은 오후에 찾은 대형 아울렛.

아기가 함께 있는 가족들이 많다.

아마도 같은 이유이겠지.


• 흑백의 일상 1654일차


D. 2022.09.04(일)

L.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타임빌라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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