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
"[아시안게임] 구본길 vs 오상욱, '병역 혜택' 위한 꼼수 없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전 이후에 나온 기사이다. 병역에 관계없이 최선을 다했다, 경기 후 후배를 위한 따뜻한 마음이 돋보였다는 내용도 좋지만 더욱 중요한 건 스포츠의 본질을 잘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진짜 선수들은 승부에 들어서면 다른 것들이 생각나지 않는다. 오로지 상대방을 어떻게 하면 이길수 있을지에만 집중한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소진하고 나야만 승패에 승복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그런 경기를 볼때 사람들은 열광하고 응원하게 된다. 이후에 유명세, 광고, 돈, 명예 등이 따라오는 경우가 있지만 그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문제는 이걸 선택사항으로 착각하는 선수나 관계자들이 있다는 것이고 짜증나는 건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끔씩 통하기도 한다는 점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정한 선수가 되는 길에는 그런 것들이 통하지 않는다.
스포츠맨십이 밥 먹여 주냐고 생각하는 분들께 주제 넘게 한가지만 덧붙인다면 잿밥에 더 관심이 있는지, 꼼수를 부리는지를 일반인들은 잘 모를꺼야, 시간이 지나면 덮어질꺼야라고 생각한다면 큰 착각이라고 말해드리고 싶다.
세상이 변해 더 이상 비밀이 없고, 감출수도 없으며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계속 남아 회자될 것이기 때문이다.
p.s 남자 펜싱 사브르 단체전의 금메달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