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음

흑백의 일상 I 계묘년 9월 네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투자(投資)

어렵게 결정했을 테고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을 테니 자랑하고 싶고 알아줬으면 하는 건 당연하다.

이왕이면 세련된 방법이 더 좋을 테고.

투자한 만큼 성과가 나오시길.


흑백의 일상 2033일 차


D. 2023.09.18(월)

L.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동료(同僚)

옛 동료들과의 오랜만에 만남.

변한 건 많지만 반가움은 줄어들지 않는다.

지난 일들은 맛있는 안주거리.


흑백의 일상 2034일 차


D. 2023.09.19(화)

L. 오카구라 라멘&이자카야



장악(掌握)

가볍게 생각한 적은 없지만 양은 많고 마감은 급하다.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여유를 가질 필요가 있다.


흑백의 일상 2035일 차


D. 2023.09.20(수)

L. 스타벅스 문정법원로R



친환경(親環境)

육아에 생각보다 많은 건전지가 필요하다.

즉 친환경적으로 키우기가 힘들다.

그것 말고도 힘든 것 투성이긴 하지만.


흑백의 일상 2036일 차


D. 2023.09.21(목)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메리트(Merit)

숙소에서 유명한 역사 유적지가 보인다는 것은 큰 메리트이긴 하다.

더군다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다면 더욱더.


흑백의 일상 2037일 차


D. 2023.09.22(금)

L.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



체험(體驗)

외할아버지의 텃밭에서 직접 해보는 것보다 더 나은 체험 학습이 있을까.

가족 모두의 기쁨은 덤으로.


흑백의 일상 2038일 차


D. 2023.09.23(토)

L. 수원 고색동 장인어른 텃밭



내음

바닷가에 살았던 탓에 전통 수산 시장에서 맡는 냄새는 그저 비린내의 일종으로 여겼다.

하지만 지금은 치열한 삶의 현장을 대변한다는 걸 잘 안다.


흑백의 일상 2039일 차


D. 2023.09.24(일)

L. 소래포구 전통 어시장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