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I 계묘년 12월 네 번째 이야기
조각(彫刻)
외롭게 서 있어도 상관없으려면 확신이 있어야 한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라도 마찬가지다.
비바람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 흑백의 일상 2124일 차
D. 2023.12.18(월)
L. 세종예술의전당
승리(勝利)
치워야 맘이 편한 사람은 둘이고
어질러 놓아야만 하는 사람은 하나인데
둘이 하나를 못 이긴다.
• 흑백의 일상 2125일 차
D. 2023.12.19(화)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장식(裝飾)
신발장 위에 아기자기하게 놓여있는 장식과 인형들.
아이들 눈높이를 벗어나 있으니 필시 부모님들을 위한 것일 테지.
창 너머 원장님 방이 더 궁금한 건 왜일까.
• 흑백의 일상 2126일 차
D. 2023.12.20(수)
L. 해모로 도만 스쿨 어린이집
운동(運動)
과장이 아니라 백만 년에 찾은 피트니스 클럽.
아파트 단지 내에 생기지 않았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겠지.
첫날이니 힘들게 아니 적당히 하고 가자.
• 흑백의 일상 2127일 차
D. 2023.12.21(목)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Wookrassic Park
우리 집 소파에는 공룡들이 산다.
누구도 간섭하면 안 된다.
공룡 사랑이 유별난 일인자의 마음대로 해야만 한다.
• 흑백의 일상 2128일 차
D. 2023.12.22(금)
L. 수원 매교동 우리 집
유행(流行)
정기적으로 먹는 약을 타러 가벼운 마음으로 가까운 내과를 찾았다.
원내를 가득 채운 사람들과 접수 마감으로 돌아가는 이들을 보며
어떤 감기가 또 유행하는지 궁금해졌다.
• 흑백의 일상 2129일 차
D. 2023.12.23(토)
L. 베스트 손내과 의원
소망(所望)
가족과 함께, 가족 구성원이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낸다.
오늘만이 아니라 매일매일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이 되길.
• 흑백의 일상 2130일 차
D. 2023.12.24(일)
L. 이케아 기흥점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