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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分數)

흑백의 일상 I 갑진년 5월 네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바람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어도 바람이 불면 휘날린다.

어떻게 보일 것인가 걱정하지 말고

바람을 불게 할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흑백의 일상 2278일 차


D. 2024.05.20(월)

L. 수원화성



고심(苦心)

맹자의 어머니는 기원전 인물이다.

놀랍게도 요즘 어머니들도 같은 고심을 한다.

이제는 모두의 과제가 되어야 한다.


흑백의 일상 2279일 차


D. 2024.05.21(화)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분수(分數)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 걸

온몸으로 느끼는 아이들과

지켜보는 것으로 충분한 어른들.


흑백의 일상 2280일 차


D. 2024.05.22(수)

L.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터



원조(援助)

우연히 지나가다가 들린 중고 서점에 고객이 책을 읽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

공간 배치도 유행을 따라갈 수밖에 없구나라고 생각했지만

사실 헌책방의 매력이 눈치 안 보고 책을 읽어보는 것이다.


흑백의 일상 2281일 차


D. 2024.05.23(목)

L. 알라딘중고서점 잠실롯데월드타워점



추억(追憶)

요즘에는 보기 힘든 슬레이트 지붕.

석면 노출의 위험성 때문에 이제는 아무도 하지 않지만

고기를 구워 먹었던 추억은 여전히 맛있게 남아있다.


흑백의 일상 2282일 차


D. 2024.05.24(금)

L. 팔달구 교동 골목



물놀이

형, 누나들 사이에서 나름 방법을 찾는다.

올해 첫 야외 물놀이.


흑백의 일상 2283일 차


D. 2024.05.25(토)

L. 아파트 단지 내 물놀이터



레트로(Retro)

레트로가 유행이라고 하지만 무조건 예전 것이라고 인기를 얻는 것은 아니다.

추억의 맛과 푸짐한 양, 친절한 서비스가 사람들을 줄을 서게 만든다.


흑백의 일상 2284일 차


D. 2024.05.26(일)

L. 로마 경양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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