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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흑백의 일상 I 갑진년 8월 마지막 이야기

by 노완동

건전(健全)

부득이하게 정차를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최대한 빠르게 승차하려는 모습에 양해가 된다.

법 이전에 상식에 따라 행동하는 사회가 건전하다.


흑백의 일상 2376일 차


D. 2024.08.26(월)

L. 수원 수성교회 앞



갈등(葛藤)

원두가 좋아 커피가 맛있는 가게에 가면 라테도 먹고 싶어 진다.

문제는 자주 갈 일이 없는 곳에 있는 카페다.

아메리카노와 라테 사이의 고민은 일상생활에서도 비슷하게 일어난다.


흑백의 일상 2377일 차


D. 2024.08.27(화)

L. 서동진의 커피랩 본점



고민(苦悶)

나이 때에 맞는 적당한 곤충책을 찾고 있는 사이

또 다른 고민에 빠져 있는 당사자.

말은 책을 고른다고 하면서 눈은 엉뚱한 곳을 향한다.


흑백의 일상 2378일 차


D. 2024.08.28(수)

L. 북스리브로 수원점



보장(保障)

다시 오게 될 줄 몰랐지만

이왕 하려면 제대로 해야 하니까.

보장된 것은 없다.


흑백의 일상 2379일 차


D. 2024.08.29(목)

L.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가고자 하는 길로만 다닐 순 없다.

조금 돌아갈 수도 있다.

다만 길을 잃어버리지만 말자.


흑백의 일상 2380일 차


D. 2024.08.30(금)

L. 수원 시립 버드내 도서관



놀이터

아이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곳이

꼭 놀이터만이 되어선 안 된다.


흑백의 일상 2381일 차


D. 2024.08.31(토)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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