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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흑백의 일상 I 갑진년 11월 마지막 이야기

by 노완동

모임

오래된 모임을 가는 길.

조금 일찍 도착해 주변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시간은 빠르게, 빠르게 흘러간다.


• 흑백의 일상 2467일 차


D. 2024.11.25(월)

L. 마포 걷고 싶은 길 1코스



낙엽(落葉)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날이 추워졌다.

길에 있는 낙엽이 모두 청소가 될 즈음에는

옷깃을 단단히 여며야 할 듯하다.


• 흑백의 일상 2468일 차


D. 2024.11.26(화)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폭설(暴雪)

밤새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하얗게 덮였다.

넓긴 하지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인도가 아니라서 그런지

겨우 한 사람만 다닐 수 있을 정도만 길이 나 있다.


제설에도 우선순위가 있다.


• 흑백의 일상 2469일 차


D. 2024.11.27(수)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눈사람

눈 때문에 어린이집은 가지 않게 되었으니

할 일이 뭐가 있겠나.

동네 친구, 누나를 만나 눈사람이나 만들어야지.


• 흑백의 일상 2470일 차


D. 2024.11.28(목)

L.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수원 아파트



발표(發表)

발표를 심사하거나 평가하는 역할은 아니지만

업으로 하는 일이 그렇다 보니 관심이 간다.


그런데 대학생 때 저런 발표를 해 보는 것에

부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다.


• 흑백의 일상 2471일 차


D. 2024.11.29(금)

L. 공간 나인 파티룸 건대점



이발(理髮)

영상 없이도 이발이 가능해졌다.

할 수 있는 것이 점점 많아진다.


• 흑백의 일상 2472일 차


D. 2024.11.30(토)

L. 젤로피 하우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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