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덕(美德)

흑백의 일상 I 을사년 5월 두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배치(背馳)

점점 높은 빌딩이 생겨난다.

바다와 어울리는 건축물인 모양이다.

어쨌거나 추억과는 배치된다.


• 흑백의 일상 2628일 차


D. 2025.05.05(월)

L. 부산 송도 해수욕장



퍼즐(Puzzle)

이런 종류의 장난감을 평생 즐긴 적이 없다.

그래도 너니까 인내심을 가지고 맞춘다.


• 흑백의 일상 2629일 차


D. 2025.05.06(화)

L. 수원 고등동 우리 집



정류장(停留場)

뒤를 돌아볼 필요 없다.

기다리는 것은 앞쪽에서 오기 때문에.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는 것이 흔하지 않은 시대.


• 흑백의 일상 2630일 차


D. 2025.05.07(수)

L. 구미 형곡4주공네거리 정류장



기준(基準)

가게는 달라도 메뉴는 거의 같다.

각자의 입맛이 다르니 걱정할 것은 없다.

절대적인 맛 역시 없는 거니까.


• 흑백의 일상 2631일 차


D. 2025.05.08(목)

L. 구미 형곡중앙시장



미덕(美德)

스포츠의 가장 큰 미덕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메인 행사는 아니지만 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하자.


• 흑백의 일상 2632일 차


D. 2025.05.09(금)

L. 구미역 경부선



감각(感覺)

머리카락을 깎는 두려움보다 간지러움이 앞선다.

커 갈수록 달라지는 감각.


• 흑백의 일상 2633일 차


D. 2025.05.10(토)

L. 나이스가이 수원역점



산소(山所)

외증조할아버지, 할머니를 자연으로 보내드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드리는 인사.

아직은 이 모든 것의 의미를 알 수 없겠지만

외할아버지의 엄마, 아빠란 설명에 고개를 끄덕.


• 흑백의 일상 2634일 차


D. 2025.05.11(일)

L. 화성시 남전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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