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매함으로 시작하여 분명함으로 끝맺음하기까지
애매하다는 게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애매하다는 건 감춰진 것들을 꺼낼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애매하다는 건 꽤나 잘 섞일 수 있다는 거다.
나는 애매한 사람이다.
애매함은 분명함으로 가는 길을 돕는 촉매제다.
애매함으로 시작한 문답의 끝은 창대할 거다.
애매함도 질문이란 힘을 만나 강성해질 수 있다.
이 매거진은 자전적 에세이이자 문답집이다.
애매한 사람이 분명한 질문을 만났을 때 어떠한 통찰을 하게 되는지,
애매한 사람이 어떻게 선명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과정을 담는다.
애매하기에 질문이 질문으로써의 가치를 발현하는 것이며,
애매하기에 분명함에 대한 기대심이 순결해지는 거다.
애매한 사람이 쓰는 문답집이
나를 위한 발견들에 분명한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