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사박물관

태릉입구의 낮과 밤

by 너랑 노원

글 맺은 날 | 2020.8.30


여행의 기준은 뭘까? 때로는 처음 내린 낯선 역이 여행지가 될 수도 있다. 비행기를 타고 내가 사는 곳 반대편에 내리지 않아도 말이다. 캐리어 대신 작은 여행책 한 권을 팔랑거리며 산책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여행 안내서. 숲길을 따라 촘촘히 들어선 식당과 카페가 있는 태릉입구역에서 일상을 가볍게 환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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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사박물관

태릉입구역 5번출구로 나와 걷다보면 눈에 띄는 건물을 발견할 수 있다. 서울의 이전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서울생활사박물관이다. 2019년 7월에 개관한 이곳은 서울시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구 북부법조단지를 리모델링해 만들어졌다. 서울생활사 박물관은 서울풍경, 서울살이, 서울의 꿈이라는 3가지 주제의 상설전시를 통해 이전 시대를 살았던 서울시민들의 생활을 들여다보고 근현대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밖에도 다채로운 기획전시와 시민들을 대상으로한 교육, 실제 구치감 수용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누구나 가볍게 둘러 볼 수 있는 주제와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한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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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 1일

3~10월

평일 | 09:00~19:00

토·일·공휴일 | 09:00~19:00

11~2월

평일 | 09:00~19:00

토·일·공휴일 | 09:00~18:00


시설안내

서울생활사박물관은 본관동, 별관동, 구치감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본관에서는 생활사나 법정, 기획 전시 등이 이루어지며 어린이 체험 공간도 준비되어 있다.

별관은 교육실이 모여있고 영유아 및 초등학생, 청장년층을 대상으로 매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구치감동의 1층은 과거 서울북부지방검찰청 내 구치감 공간을 전시실로 활용해 실제 수용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관람안내

안타깝게도 서울생활사박물관은 코로나 기간 동안 잠정 휴관 중이다.

사태가 하루 빨리 나아지길 희망하며 재개관했을 때 볼 수 있는 상설 전시를 소개한다. 전시는 층별로 다음과 같은 주제로 진행되고 있다.


서울풍경

본관 1층, 생활사 전시실

한국전쟁 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서울의 변화를 보여준다. 여러 사진들과 관련된 대중문화와 문학작품이 함께 전시돼있어 당시 사람들의 삶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서울살이

본관 2층, 생활사 전시실

서울에서 생활하며 가정을 꾸려온 서울내기들의 이야기가 전시된다. 기회의 땅이라 불렸던 서울로 몰려든 젊은이들과 시대에 따른 다양한 가족의 형태에 대한 내용을 엿볼 수 있다.

서울의 꿈

본관 3층, 생활사 전시실

서울 사람들의 바쁜 일상과 시대에 따른 주택의 변화, 주거 생활의 변화를 보여준다. 또 자녀 교육에 대한 열정과 가족을 위해 일하던 시민들의 생업까지 속속들이 들여다볼 수 있다.


글, 취재 | 박소희, 권현경

취재 | 송유화, 안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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