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노원 버스킹 투어
불나방처럼, 혹은 각설이처럼. 잊을 만하면 나타나 음악에 불을 붙이고 싶다는 노원구 불나방.
끈적끈적한 음악 스타일과는 달리 너무 유쾌했던 그들과의 인터뷰.
Q. 그룹 이름이 특이한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팀명이 중요하다, 포스가 있어야 한다, 라고 생각해서 팀명에 대해 회의를 많이 했었어요. 그래서 나온 후보 팀명들이 “코리안 트레디셔널”, “앙상블띠”, “빼빼로는 드셨나요” 등 이상한 이름이 많이 나왔었는데, 그나마 제일 평범한 이름을 고른 거 에요. 불나방이 불에 뛰어드는 것처럼, 음악에 뛰어들자는 포부에서 나온 팀명이죠.
Q. 노원 버스킹 투어, 어떠셨나요?
버스킹 투어는 처음이라, 버스킹을 진행하면서 저희 스스로 무대를 이동하고 움직여야 하는 것은 조금 힘들었지만, 자유로운 분위기와 노원이라는 지역을 투어하며 공연을 한다는 자체가 매력적이었어요. 버스킹 중에는 가끔 꼬마 아이들이 뛰어 들어 오기도 하고 돌발 상황들이 많이 생기는데, 저희 팀이 즉흥적인 상황 대처를 잘 하는 편이라 이런 의도치 않은 상황들이 버스킹에 대한 즐거움을 더한 것 같아요. 그 동안 했던 공연들 중에 베스트로 꼽을 만큼 재밌었습니다!
Q. 앞으로의 행보는?
저희가 성장해서 프로 밴드가 되면, 아는 지인들 피처링도 넣고, 다양한 스펙트럼의 장르로 해보고 싶어요. 컨템포러리 재즈, 밴드사운드 등 해보고 싶은 장르가 많아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또라이로 기억될 수 있는, 잊고 있다가도 갑자기 생각나는 그런 밴드가 되고 싶어요. 쟤네는 진짜 또라이들이다, 라고 생각하다가도 저희 음악에 담긴 메시지를 생각해 보게 되는 밴드요.
Q. 앞으로의 행보는?
2월달에 앨범 준비를 하고 있어요. 곡은 슬기씨(건반)가 쓴거고, 아직 제목은 미정이긴한데, 곡의 주제를 가볍게 설명해드리자면, 견우와 직녀의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린 발라드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이 앨범을 첫번째로 마인의 앨범은 꾸준하게 나올 예정입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글 송유화
사진 고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