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캠퍼스 속으로
대한민국 수호의 중심지, 육군사관학교.
“강한 육군, 자랑스러운 육군”으로서 장성히 성장하고 있는 사관 생도들은 어디에서 생활하고 있는 걸까. 가슴엔 조국을, 두 눈은 세계로 향한다는 육군사관학교의 아름다운 시설들을 소개한다.
육사기념관
일명 ‘교훈탑’으로 불리는 육사기념관은 육군사관학교의 전통과 단결을 상징하는 기념관이다. 육사를 상징하는 64m 높이로, 엘레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가면 육사 교정과 주변 풍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기념관의 1층과 2층에는 육사 생도들의 생활을 볼 수 있는 영상과 체험실,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1층에 있는 생도 의상 체험실에서 ‘인생샷’을 남겨보기를 추천한다.
육군박물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군사전문박물관이다. 선사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각종 무기류, 장비류, 서화류, 복식류 등을 아우르는 다양한 군사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육군박물관을 위에서 조망하면 열쇠모양의 건물처럼 보이는데, 실은 가운데 중 과 마음 심을 형상화 한 것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1세대 건축가이자 3대 현대 건축거장이라 일컫는 김수근 건축가의 설계로, 1956년 육사 내에 건립됐다.
강재구 소령 동상
1965년 월남 파병을 앞두고 수류탄 투척 훈련 중 병사가 실수로 수류탄을 떨어뜨린 순간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안고 산화했다. 이를 기리기 위해 육군 전 장병의 성금으로 기념 동상이 제작되었다. 육사에서는 사관생도들의 기초군사훈련 시 재구의식을 거행하고 있으며, 화랑 의식 후 생도들이 동상 앞을 지날 때 예의를 갖춰 강재구 소령의 살신성인의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있다.
육사 내 다양한 곳에서 결혼식이 열리지만 이곳 잔디마당은 야외 결혼식장으로도 활용되는 곳이다. 육사에서는 올해 4월말 노원구청과 함께 지역 다문화가정과 사회적 배려 가정을 위한 민관군이 함께하는 제5회 합동결혼식을 진행하기도 했다.
육사체육관
육사 바로 옆의 체육관으로, 일반인도 모두 이용 가능하다. 수요일엔 정기적으로 탁구 대회가 열리고 있다.
백년탑
육사의 장래가 오래도록 지속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백년탑이라 이름 지어졌다. 매년 육사 졸업생 중 대통령상 수상자와 대표화랑상 수상자의 교번과 성명을 동판에 기록하고 있다.
범무천
두 마리의 사자가 힘을 합하는 용맹,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르는 분수로 젊은 화랑의 기상을 상징한다. 가끔야외수업을 진행하기도 하는 이곳에 분수까지 더해지면 더욱 운치있는 멋진 광경을 만날 수 있다.
아스팔트 바닥의 점
육사 내 제식 행사가 있을 때, 생도와 생도 사이 간격을 정확히 맞추기 위해 그려 놓은 점이다.
화랑연병장
화랑의식을 비롯한 각종 의식행사를 거행하는 장소로 사용되며, 사관생도들의 멋진 퍼레이드가 펼쳐지는 곳이기도 하다.
삼군부 청헌당
조선시대 국방부 격인 건물이다. 1967년 정부종합청사를 지을 때 육사로 옮겨온 후 1977년 수리한 것이다.
충무관
사관생도들이 일반학 교육을 받는 종합 교육시설이다.
독립군 광복군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기 위해 애국 건물 앞에는 독립전쟁 여웅 5인 흉상이 세워져있다. 흉상은 실제 장병들이 사용한 실탄 5만발의 탄피 300kg을 녹여 제작됐다.
행정안내소
투어 및 면회 등 외부 방문객들이 육사를 들어올 때 반드시 들러야 하는 곳.
2층에는 스낵 코너가 있는데,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어 있는 데다 가성비가 좋아서 인기가 높다.
야외무기전시장
실제로 쓰였던 탱크 등의 무기들을 전시해 놓은 야외 공간이다.
밴플리트 장군 동상
6.25 전쟁은 물론 육사 설립에도 큰 공헌을 했던 그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1960년 주한 미 육군 장병의 성금으로 건립되었다고 한다.
글 송유화
사진 이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