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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승연 Apr 14. 2023

내 손가락이 머무르는 곳에는


당신이 보지 못한 당신의 따뜻한 마음이 들어 있고

예쁘고 좋은 것들만 가득할 것이다.


좋은 것들만 보기에도 모자란 시간에

왜 이렇게 못나고 불편한 것들만 보이는지.


내 스스로가 작아 보일 때,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느껴질 때 더 빛나게 할 것이다.


나 정도면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끼고 싶은 날

꺼내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남들에겐 한없이 좋은 말만 전하면서

왜 스스로에게는 모진 마음만 퍼붓는지.


나의 손가락이 닿은 그 마음을 꺼내어 다독이길 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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