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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A Dec 09. 2017

LA LA LAND 여행지 총정리

2017년 12월 업데이트





 나는 인생 영화를 LA LA LAND로 꼽는다. 시사회에 당첨돼서 생각 없이 보다가, 마지막에 눈물 콧물을 질질 짜면서 나왔다. 누구나 연애가 끝나고 한 번쯤 하는 상상이 너무나 공감돼서, 그리고 그들의 연애가 너무 예뻐서 한동안 그 감성을 유지하려고 밤낮으로 OST를 들었다. LA 여행을 하게 되었을 때, 당연히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것은 LA LA LAND 촬영지 방문이었다. 블로그에서 방문할 곳들을 찾아서 저장해 두고, Uber를 타고 관광지도 아닌 그곳들을 혼자 찾아다녔다. 블로그의 글보다 좋았던 곳도 있었고, 최근에는 없어진 곳도 있었다. 그래서 여행이 끝나면 혹시나 LA LA LAND를 테마로 LA를 여행할 계획을 가지고 계신 분들을 위해 여행지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는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이 글은 다른 글들과 달리 여행지 소개를 바탕으로 한 정보성 글이다. 소개 순서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들의 순서이며, 여건상 방문해 보지 못한 곳은 검색 정보를 참고했다.








1. THE LIGHT HOUSE CAFE 라이트 하우스 카페



영화 속 장면 보기 >


주소 : 30 Pier Ave, Hermosa Beach, CA 90254,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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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Tip : Hermosa Beach Pier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영화 속에서 세바스찬이 미아에게 Jazz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데려간 곳으로, 실제로도 재즈 공연을 정기적으로 하는 카페라고 한다. 위 사진은 카페 건물의 뒤쪽이고 반대쪽에 출입구가 따로 있다. 아래 소개하는 허모사 비치에 위치한 카페라서 비치와 함께 방문하기에 좋다.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가 가능하지만, 차 때문에 전경 사진 촬영이 어렵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 속 장면과 가장 비슷한 실물을 보여주는 장소라고 생각한다.


The Light House Cafe 정면






2. Hermosa Beach Pier 허모사 비치 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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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1 Pier Ave, Hermosa Beach, CA 90254,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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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Tip : LA공항과 가까워서 공항을 가는 길에 들리기 좋다.


 영화 속에서 라이언 고슬링이 'City of stars'를 부르면서 걸었던 부두이다. 영화 속 가로등은 촬영을 위해서만 잠시 설치되었던 소품이라고 한다. 부두와 해변 자체의 분위기가 좋아서 해 질 녘에 와서 노을을 보고, 주위에 있는 식당에서 저녁까지 먹고 가는 일정을 잡는 것을 추천한다. 주말에는 비정기적으로 야외 공연이 열리기도 하는 것 같다.







3. Griffith Observatoty 그리피스 천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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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2800 E Observatory, Rd, Los Angeles, CA 90027,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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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Tip : 늦은 시간에 가면 주차장이 만석이라 Griffith Park 입구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대신 할리우드 시내에서 천문대 입구까지 운영되는 Dash버스가 있다. 요금은 50센트고, 배차 간격도 잦은 편이다.



 마운트 할리우드 꼭대기에 있는 천문대이다. 라라랜드 이외의 영화 촬영지로 원래 명성이 높았다고 한다. 덕분에 항상 사람이 많다. 정면에서 보는 천문대 건물도 아름답지만, 옥상에서 볼 수 있는 LA의 야경이 더 큰 볼거리다. 천문대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계단을 올라가서 반짝 반짝이는 야경을 오랫동안 본 일이 큰 기억에 남는다. 보름달이 뜬 날에는 야외에 달 표면을 볼 수 있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서, 그것을 보는 것도 놓치지 말아야 할 재미이다. 매주 월요일 휴관이다.







4. You are the Star 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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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1665-, 1699 wilcox Ave, Los Angeles, CA 90028,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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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Tip : 할리우드 지역 대로변에 위치해있다. 숙소와 가까워서 저녁에 걸어서 방문했는데 찾기에 어렵지 않았다.



 영화 속에서는 여주인공 미아가 이 벽화가 그려진 길을 걷다가 세바스찬이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는 바에 들어가게 된다. 실제로 이 곳에 있는 바는 영화 촬영 장소는 아니라고 한다. 벽화는 마릴린 먼로, 찰리 채플린, 우디 앨런 같은 할리우드 유명 영화배우들이 앉아서 영화를 보는 장면을 그렸다고 하는데, 이 벽화를 지나가면 배우들이 다 자신을 쳐다보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5. Angel's Flight Railway 엔젤스 플라이트 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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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356 S Olive St, Los Angeles, CA 90013,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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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Tip : Grand Central Market 바로 앞에 있기 때문에, 마켓 구경하는 길에 들리면 된다.



 영화 속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이 막 연애를 시작하고 데이트하던 장소 중 한 곳이다. 1달러에 운행되고 있으며, 아래에서 타고 올라간 뒤 위에 매표소 직원에서 운행료를 지불하면 된다. 올라가는 시간은 약 30초 정도이지만, 전차 내부가 예뻐서 타고나서 후회가 남지는 않았다. 매일 아침 6시 45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한다고 한다.






6. Cafe 미아가 일하던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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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3400 W Riverside Dr. Burbank, CA 91522,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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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Tip : 유니버셜 스튜디오 근처에 있다.


 실제로 운영되는 카페가 아니라 'Warner Bros. Studio' 안에 있는 세트장이다. 영화 속에서 미아가 알바를 끝내고 세바스찬과 함께 걸어가면서 보던 영화 촬영 모습, 방음 스튜디오가 모두 이 스튜디오 안에 있다. 스튜디오 입장료가 68불이고, 전체 세트장을 둘러보는 투어는 약 2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체험관에서 여러 미드 세트장에 앉아 사진 촬영을 하는 것도 가능하고, 기념품샵에 영화 소품도 구매할 수 있다.







7. Rialto Theatre 리알토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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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1023 Fair Oaks Ave, South Pasadena, CA 91030,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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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Tip :  기왕 이곳까지 갔다면 콜라라도 브릿지도 다녀오는 것을 추천한다.



 미아가 더블데이트 중 자리를 박차고 달려와, 혼자 영화를 보던 세바스찬을 찾기 위해 이곳 무대에 올라갔었다. 실제로는 2010년에 폐쇄되었는데 Renovation 될 거라는 기사는 많이 보았지만 진행 상황은 잘 모르겠다. 오래된 건물 자체에서 역사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내부 극장 인테리어도 아름답다. 다만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은 지역에 있어서 밤에는 조금 위험하다.






8. Sarita's PUPUSERIA 새리타스 푸푸세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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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317 S Broadway, Los Angeles, CA 90013,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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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Tip :  Grand Central Market을 구경하면서 함께 둘러보면 된다.


 LA 다운타운을 대표할 수 있는 재래시장, 그랜드 센트럴 마켓 안에 있는 작은 음식점이다. 이곳의 파란 테이블에서 세바스찬과 미아가 밥을 먹으면서 데이트를 하는 장면이 있었다. 마켓 안에 Egg Slut, Tacos Tumbras a Tomas 같은 유명한 맛집들이 있고, 잡화 등을 판매하는 매장도 있어서 방문해서 구경하기에 나쁘지 않다.






9. Colorado Street Bridge 콜로라도 스트리트 브릿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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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504 W Colorado Blvd, Pasadena, CA 91105,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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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Tip : 시내를 기준으로 가장 외곽에 위치해있고, 자동차가 없으면 방문이 힘들다.



 근처에 이 브릿지를 제외하고 아무것도 없어서, 갈까 말까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다. 막상 가보니 차를 잠시 대기에도 마땅한 곳이 없어서, 사진 찍고 돌아오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브릿지 자체가 엄청 예쁘거나 분위기 있는 편은 아니지만, 연인과 함께 드라이브할 수 있는 장소는 될 수 있을 것 같다. 너무 늦은 시간보다는 해 질 녘이나, 해가 떠있는 오후에 예쁜 사진을 건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결론적으로, 모든 곳을 하루에 방문하기보다 가고 싶은 다른 LA여행지의 위치를 확인하고 거리별로 묶어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허모사 비치, 그리피스 천문대, 콜라라도 브릿지 모두 해 질 녘에 가는 것이 좋기 때문에 하루 일정 중 저녁 일정으로 잡는 것을 추천한다.





정말 오랜만에 AI를 켰다....






 추가로 검색해서 찾은 정보 중에 멜로즈 거리에 라라랜드 포토존이 있다는 글이 있었다. 찾은 글은 2017년 3월 글이었는데, 내가 12월 초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다른 그림으로 바뀌어져 있었다. 혹시나 방문하셨다가 헛걸음 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아직 남아있었다면 더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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