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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NA Jan 11. 2019

해외생활을 위한 기초 영어

영어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Tip 1탄


  일단 부딪히면 늘겠지라는 희망을 가지고 출국했지만 영어는 여전히 쉽지 않다. 한국에서만 공부한 여느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Reading보다 Speaking이 자신 없고, 사람들이 내 영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Sorry?" 하는 순간 겁부터 났었다. 하고 싶은 말을 한국말로 먼저 생각한 뒤 영어로 번역해서 말하는데 걸리는 시간이나, 책에서만 배운 영어 표현을 구사하는 것도 문제였지만, 더 큰 문제는 기본적인 '발음'과 '억양'이었다. 지금까지 발음 때문에 겪은 에피소드가 셀 수 없이 많은데, 그중 제일은 맥도날드 일화이다. 워홀 초기 미국 여행을 할 때였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려고 '바닐라'를 30번 말했는데 직원이 알아듣지 못해서 결국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먹은 적이 있다. 등 뒤에서 주문 순서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뜨거운 시선을 느끼며, 왜 이걸 알아듣지 못하지 하고 정말 황당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이다. 나는 'Vanila'가 아닌 'Banila'를 외쳤던 것이다. B와 V의 발음이 다르다는 것을 몰랐었다. 아니 들어본 적은 있어도, 그렇게 다르게 표현해야 하는지 몰랐다. 심지어 쉽게 고쳐지지 않는 한국말 Accent 때문에도 고생을 많이 했다. 일본 사람들이 일본어 하듯이 영어를 하는 것처럼, 한국인도 체감하는 것보다 강한 억양을 가지고 있다. 처음 만나는 외국인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내 영어 액센트 만으로 출신지를 맞히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인 부분을 배우고 고쳐야 하는지 모르고, 다 까먹을 영어 문장만 열심히 외우다가 출국한 것이다.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다민족 국가인 캐나다에서 1년 반 넘게 지내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영어를 접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백인의 영어와 별개로, 이곳에서 나고 자란 아시아 사람이 구사하는 영어, 어렸을 때 이민 온 1.5세가 구사하는 영어, 성인이 된 이후 이곳에서 살기 시작한 사람이 구사하는 영어 모두 각자의 스타일이 있다. 나처럼 가장 후자의 경우에는 영어를 잘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물론 완벽히 영어를 구사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겠지만, 이를 위해 걸리는 긴 시간 동안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도록 내가 이미 상당한 실력자인 것처럼 포장해 스스로에게 동기 부여를 해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앞서 공개한 것과 같은 창피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원어민의 영어를 최대한 흉내 내는 것이다. 그들을 잘 관찰해보면, 영어를 말할 때 사용하는 특징이 있다. 이 글은 내가 느낀 그 특징들을 정리해서 공유하는 글이다. 전문가도 아닌 주제에 학문적인 주제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내가 해외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누군가 이것들을 미리 알려줬다면 훨씬 수월한 시작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어 적어본다.






1. 발음


 가장 중요한 것은 발음이다. 주위에 만약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있다면 발음을 정확하게 하는 사람일 것이다. 문법적으로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입 밖으로 굉장히 유창한 발음의 한 문장을 내뱉는 순간 '이 사람 영어 잘하는구나'라고 느끼게 된다. 정확한 발음을 위해 우리가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기본적인 알파벳 소리를 아는 것이다. 'B'와 'V'처럼, 우리가 듣기에는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수 있는 'ㅂ'소리도 원어민에게는 완전히 다른 소리라고 한다. 'V' 발음은 윗니로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면서 떨림(Vibration)이 들어가는 게 중요하다. 입모양을 잡고 핸드폰 진동소리를 흉내 내듯이 혀를 떨다가, 윗니를 아랫입술에서 떼어내면서 '으브-'처럼 소리를 내는 것이다. 영어 발음에는 생각보다 많은 진동이 들어간다. 'Z'의 진동은 소리가 점점 목구멍 쪽으로 들어가는 느낌인데, '으즈-' 소리로 '즈'에 조금 더 힘이 들어간다. 'Z'는 직접 들어가는 단어 이외에도 발음되는 경우가 많다. 'She is'의 줄임말 'She's'에서 마지막 s는 z로 발음되기 때문에 '쉬'에 진동이 들어가야 한다. 어려워지는 발음은 한 단어에 바이브레이션 발음이 2번 이상 들어갈 때다. 예를 들어, 'Reserve'를 올바르게 발음하기 위해서는 'S'와 'V'에 둘 다 바이브레이션 발음이 들어가야 한다.



 공기를 내뱉으면서 발음해야 하는 'f'나 'th', 'S'도 유의해야 한다. 너무 강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은 바람이 나와야 한다. 'With', 'Birthday' 모두 혀를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둔 채 바람을 내뱉듯이 발음해야 한다. 뱀이 '스-'하고 소리를 내는 느낌이다. 따라서 'Father은 'f'에서 아랫입술을 살짝 깨물면서 바람을 내뱉고, 'th'에서 혀를 윗니와 아랫니 사이에 두면서 바람과 함께 약간의 진동을 내야 하고, 마지막 화룡정점으로 'r'을 발음해야 한다. (th는 진동 사운드도 있다) Father 발음이 이렇게 어려운 건지 나도 몰랐었다. 'R'과 'L'의 구분은 기본이다. 'R'발음은 혀를 단순히 접어서 뒤로 굴리는 느낌이 아니라, 혀가 밀가루 반죽처럼 뭉개져서 목구멍 쪽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맞다. R과 L이 동시에 있는 단어는 빠른 시간 안에 상당한 혀의 움직임을 요구한다. 'Realize'는 의식적으로 혀를 2초 안에 넣었다가, 다시 윗니에 갖다 대었다가 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가 아는 것과 다르게 발음되는 모음도 주의해야 한다. 'Lena'라는 이름은 '레나'가 아니라 '리나'로 발음된다. L과 E가 붙어있으면 '리'발음이 맞다고 한다. '레나'가 되기 위해서는 'Rena' 철자를 사용해야 한다. 외국인들이 노래방 'Karaoke'를 보고 우리처럼 '가라오케'가 아니라 '가라오키'라고 발음하는 이유가 그러하다. '불쌍한 poor'는 '푸어'보다 '포어' 발음이 맞다. 'deserve'는 '디'보다는 '더'로, 'Rachel'은 '레이첼'보다는 '레이철'이 원어민 발음에 더 가깝다. 나에게 가장 어려운 발음은 'o'와 'oo' 발음이다. 특히 'Woods'는 정말 열심히 따라 해 보아도 안될 때가 많다. 그럴 때는 그냥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 와서 외국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을 탓하거나, 놓친 기회들을 후회하고 있을 시간은 없다. '조금씩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는 수밖에 없다. 처음 위의 발음들을 모두 연습하면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소리가 나온다. 너무 과장스러워서 입 밖으로 내뱉기가 창피할 정도다. 하지만 정말 제대로 발음하지 않으면 원어민은 알아듣지 못한다. 언어 장벽은 '소리'에서 나온다. 내가 만약 어린 시절로 돌아가 영어를 처음부터 공부한다면 나는 발음 공부하는데 80% 이상을 할애할 것이다.   



영어 발음과 관련된 재미있는 영상 소개>

추신수 'woods' 발음 https://www.youtube.com/watch?v=kekTCiqWXVk

(*여담이지만 wood는 would로 발음하면 쉽다)






2. 억양


 영어는 성조와 억양의 언어다. 같은 문장도 다른 억양과 강세로 발음하면 뜻이 달라진다. 한국어와 가장 크게 다른 언어적 특징이다. 우리말은 성조가 없기 때문에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말할 때는 문장에서 단어를 하나씩 끊어서 직선으로 박는 것처럼 표현이 된다.  "Do you have a map?"이라는 문장을 예시로 든다면, 한국식 accent를 가지고 오면 "두- 유- 해브- 어- 맵"으로 발음이 된다. 영어는 한 문장 안의 여러 단어들이 각각 다른 높낮이박자로 발음돼서 마치 리듬에 맞춰 이리저리 춤을 추는 느낌이다. 'You'에서 성조가 한번 올라가고, 'map'단어에서 성조가 내려갔다 다시 올라가는 느낌이다. "두유↗ 해브어(해버) 매↘엡↗"처럼 S자 곡선을 눕혀놓은 Wave를 타야 한다. 원어민이 말하는 영상을 보고 공부할 때는 문장을 정확히 외우는 것보다 그 문장의 억양을 통째로 복사하듯이 연습하는 것이 좋다. "뜨뜨뜨뜨뜨"로 연습하더라도 "뜨↗뜨→뜨↘뜨"해야 한다. 어떤 부분에 강세가 들어가는 지도 알아두는 게 좋다. 내가 'v'에 강세를 둬서 발음하던 'improv'는 사실 m에 강세가 있었다. (에서 더 큰 소리와 어조가 나와야 한다)







3. 문장 구성 방법


 일단 한국어처럼 영어를 구사하려는 습관을 버리는 게 편하다. 한국어는 정교한 언어기 때문에 항상 상황을 표현하는 정확한 단어가 있다. 그래서 한 문장으로 내용 전달이 가능하다. 이렇게 영어를 말하려고 하면 항상 네이버에 모르는 단어를 검색해서 말해야 한다. 영어는 길게 말해야 하는 언어다. 앨런 쇼 같은 곳에서 외국인들이 말할 때 'like'를 셀 수 없이 많이 사용하며 상황을 묘사하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She was like --" "I was like---" 이렇게 문장이 시작한다. 우리말로 "그녀가 이런 말을 했어"라고 표현하면 영어는 "그때 그녀는 이런 표정으로 저런 행동을 했고 그래서 나는 어떤 기분이 들었어" 같은 느낌이다. 절대로 그냥 "She told me"라고 간단하게 말을 끝내지 않는다. 모든 정황을 하나씩 이야기하고, 제스처를 사용해서 재현한다. 내가 질문 하나를 했을 때 원어민들이 머리, 손, 발 다 사용하면서 5분 이상 대답하는 이유는 그들이 수다스러워서가 아니다. 말하기 방법이 다른 것이다.


 다르게 이야기하면 영어는 1) 풀어서 설명하는 것이 쉽다. 예를 들어 '가성비가 좋아'라고 표현하는 대신, 실제로 사봤는데 가격은 얼마였고,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했고, 품질에 대해서도 만족감이 든다고 말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그러면 어려운 단어를 외울 필요도 없고, 내가 아는 간단한 동사들로 훨씬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의 문화다. 내가 한 문장으로 말하기를 끝내버리면 어색한 침묵이 흐르게 되고 대화가 더 이어지지 않는다. 내가 다른 글에서 썼던 '파마산 치즈' 사건처럼 "이 레스토랑 치즈가 맛있다고 들었는데 아니었어'가 아니라" "내가 몇 달 전에 가족들과 크루즈 여행을 했어. 정말 좋은 여행이었어. 어느 날 선상 위를 산책하다가 어떤 사람이랑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이 이 레스토랑 피자 이야기를 하는 거야. 특히 파마산 치즈가 정말 맛있다고 했어. 그래서 내가 엄청 기대를 하는 마음으로 오늘 친구랑 와서 피자를 시켰어. 근데 아무리 먹어봐도 파마산 치즈가 상한 것 같고 아무런 맛도 느껴지지 않는 거야. 정말 실망이 컸고 이유가 뭔지 궁금해."로 말하는데 익숙해져야 한다.




2) 진행형 혹은 완료형 시제를 자주 사용하는 것도 특징이다. 가까운 미래에 있을 확정된 일정에 대해서는 진행형 시제를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나 내일 친구 만날 거야"는 "I'm meeting my friend tomo"로 이야기한다. 혹은 과거 상황에 대해서도 그때 상황을 묘사하며 과거 진행형 시제를 쓸 수도 있다. "어젯밤에 계속 잠 못 들고 뒤척였어"를  "I tossed and turned all night" 대신 "I was tossing and turning"으로 말할 수도 있다. 완료형 시제도 마찬가지다. 문법 시험에 정말 많이 나왔지만, 실제로 사용하기가 어려운 게 바로 완료형 시제다. 일반적인 표현인 "나 그 얘기 많이 들어왔어 I have heard about that a lot" 외에도 "좋은 소식 있어 I've got good news", "나 누군가 좋아하는 사람 있어 I've got a crush on someone" 이렇게도 실생활에서 더 자주 이용할 수 있다. 내가 가장 경계하는 것은 과거형 혹은 미래형으로만 내 문장이 구성되는 것이다. 그러면 사용하는 표현이 기본 동사에 'ed'붙은 형태, 혹은 'be going to'로만 한정된다. 여러 시제를 사용해서 문장을 훨씬 다채롭게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3) 사물을 주어로 많이 이야기한다. 어느 날 내가 친구에게 보낸 핸드폰 문자들을 쭉 올려보는 데 모든 문장의 주어가 나 '나'였던 적이 있다. 우리말에서는 사물이 주어가 될 수 없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동태 문장에 익숙하지 않다. 실제로 문장을 어떤 상황을 가정하고, 상대방에게 전달하려고 하면 'I'가 주어인 문장이 쉽게 작문된다. 하지만 "아까 밥 먹는데 중간에 내 핸드폰이 없어진 거야"를 말할 때도 "I lost my phone"대신 "My phone was missing"이라고 표현할 수 있고( 2) 시제 설명 참조 ), "나 6시쯤 끝날 거야"도 "I'll be off around 6"대신 "My work will be done by around 6"가 될 수도 있다.



4) 다양한 형용사와 부사가 한 문장에 꼭 하나씩 들어간다. "저녁 어땠어?"라고 물어보면 "맛있었어"가 전형적인 대답인 우리말과 달리 영어는 "Dinner was lovely" "It was beautiful" 같은 표현도 많이 쓴다. 따라서 자주 쓰는 형용사, 부사를 많이 알고 있으면 문장을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형용사 - beautiful, lovely, amazing, fantastic, awesome, perfect, fabulous, decent, indeed, terrific, hilarious / 부사 - certainly, definitely, absolutely, obviously, literally, technically, basically, clearly, noticeably, fully, apparently, ideally 다 외워서 한 번씩 사용해보면 문장이 풍성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4. 실생활에서 쓰는 표현



 상대방의 질문에 "정말로?"라고 물어볼 때 "Really?" 말고도 쓸 수 있는 표현이 굉장히 많다. 간단하게 "Oh, yeah?" 하고 끝에 억양만 높여도 "아, 그래?"라고 되묻는 뜻이 된다. "She did everything by herself"라는 말에 "Did she?" 하고 상대방이 말한 동사+주어를 반복하거나 "She did?"하고 평서문에 마지막 억양만 높여도 확인 차 물어보는 문장이 된다. 혹은 'Is it (true)?' 'Is that right?' 같은 문장도 좋다. 맞장구를 칠 때는, 당연하네 "Right on", 말도 안 돼 "No way", 별로 놀랄 일도 아니네 "No wonder", 그럴 가치가 있네 "It's worth it", 괜찮네 "Fair enough", 이해할 만해 "That's understandable", 알게 돼서 다행이다 "Good to know", 자주 일어나는 일이야 "It happens a lot", 말 되네 "(That) makes sense", 맞는 말이네 "Well said" 같은 표현도 있다.



 동사에 다양한 전치사를 붙여서 더 자연스럽게 뜻을 표현할 수도 있다. 'come' 동사를 예를 들어서 설명하면, 단순히 'come'만 써서 '오다'라고 말하는 것보다 상황에 따라 전치사 'by'나 'over'를 붙여 '잠깐 들리다'라고 말할 수 있다 'Let me come by your place on my way home'. 또는 집 앞에서 친구가 기다리고 있을 때 "I'll come out 나갈게", 거리상 앞에 있는 쪽으로 나가겠다고 이야기할 때  "I can come up". 비가 엄청 많이 올 때 "The rain come down" (동사에 전치사가 붙어 다른 뜻이 되는 경우 ex) 생각나다 come up with 같은 경우는 여기서 설명하지 않겠다.)



 자주 사용하길 추천하는 단어들

- 문장 마지막에 붙이는 'though'. 간단하게 'tho'로 줄여서 적는다. 굉장히 비싸지만 귀여운 물건을 봤을 때, "That's cute, though" 먼저 제안했던 요일은 안되지만 다른 요일은 가능하다고 말할 때 "I can make it Wednesday, tho"


- two 대신 A couple of을. 2주 전에라는 표현을 two weeks ago 대신 a couple of weeks ago, 냅킨 몇 개 얻을 수 있을까? "Can I get a couple of napkins? 혹은 a bunch of 표현도 좋다.


- too 보다는 as well을. '너 -도 필요해?' 할 때, 마지막에 as well을 붙이면 된다. Do you want to add extra cheese as well?" 이렇게. 혹은 "Have a nice day"라고 이야기했을 때 "you as well"이라는 대답도 굉장히 많이 들었다.


- 개인적인 생각을 표현할 때 I think 대신, 나한테는 for me, 내 생각은 my point is(my point of view), 내가 아는 바로는 as far as I know, 내가 하고 싶은 말은 what I'm trying to say is 같은 표현도 있다.


- except for => aside from, other than, apart from


- way "It took way longer than I thought" "It's way too expensive"


- 혹시 by any chance, happen to


- 맞출 수 있어 "I think I can make it"


- As long as ~하는 한,~이기만 하면 "As long as I can eat something, I'm okay with every place"


- 내 잘못이야(내 실수야), 그거에 대해서 마음이 안 좋아 My bad, I feel bad about that


- 고마워 Thank you a million, I appreciate it, You made my day, You nailed it, I can't say thank you enough



 생각보다 자주 쓰이는 동사


Work

아직 식사를 끝내지 않았는데 웨이터가 접시를 치우려고 할 때 "나 아직 먹고 있는 중이야 I'm still working on it" 약속을 잡을 때 "만약 네가 그날이 가능하다면 If that day works for you", "그거 잘 작동돼 This works well"


figure out

'내가 한번 방법을 찾아볼게'를 말하는 가장 편한 방법이다. '내가 알아볼게 Let me figure it out' 혹은 '어떻게든 되겠지, 내가 혼자 고민해볼게' 느낌도 있다.


turn out 

 - 인걸로 밝혀졌어. 내 생일파티에 10명은 올 줄 알았는데 3명 온다고 하더라고. It turned out that only 3ppl are coming



end up

 결국 -하게 되었어. I ended up signing in a month class





5. 혼자 공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콘텐츠



 영어 스피킹은 혼자서 많이 연습하고 따라 하는 수밖에 없다. 학원 수업이 제일 효율이 낮고, 비슷한 실력의 사람들끼리 그룹 스피킹을 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다. 원어민이나 영어 선생님들의 영상을 보면서 무조건 따라 하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실제로 써먹고 입에 붙이는 게 답이다. 그래서 내가 가장 많이 찾는 공부 콘텐츠는 유튜브와 팟캐스트이고, 고맙게도 돈 들지 않고도 공부할 수 있다. 많이 보는 채널 몇 가지도 추천한다.



 라이브 아카데미


 어렸을 때 미국에 이민 갔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영어를 가르치시는 선생님이다. 상황을 가정하고 주고받는 대화를 모두 영어로 말해보는 연습 가이드 영상들을 주로 본다. 내가 말하고 싶었던 내용들을 콕 집어서 어떻게 영작하는지 알려주는 영상들이 많다. 잘못 말하고 있던 부분이나, 써먹기 좋은 표현은 메모장에 적어놓고 일주일에 한 번씩 본다.



Aran TV



 성인이 되어서도 영어를 열심히 공부하면 원어민처럼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언니다. 영어 발음이나 발성도 롤모델로 삼고 심지만 삶에 대한 가치관이나 동기부여에 대해서도 본받을 점이 많이 있다. Ted나 유명 대학 강연 영상 같은 유익한 영상도 있는 반면 미국인 남편과의 일상을 담은 V-log같이 가벼운 영상도 있다. 모든 영상에 영어, 한국어 자막을 파일로 따로 올려주셔서 훨씬 공부하기가 편하다.





 그리고 일단 긴장을 푸는 것이 중요하다. 일단 영어를 하는 순간 몸 전체가 확 긴장되는 '영어 울렁증'을 내려놓고 일단 숨을 크게 들이쉬고 내쉬면서 급하게 할 필요 없다는 마음을 먹자. 그리고 목소리 톤은 낮추는 것을 낮추는 것도 좋다. 영어를 할 때의 목소리 톤이 한국말을 할 때의 목소리 톤보다 높은 사람들을 많이 봐왔다. 높은 목소리로 장기간 말을 하게 되면 쉽게 피곤해지고 말하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생긴다. 한국말을 할 때보다 더 낮고 안정감을 주는 목소리로 천천히 영어 스피킹을 해보면 더 자신감 있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랫동안 구상해 온 영어 관련 글을 드디어 올립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에는 제가 들었던 재미있는 표현들(나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어 라고 할 때 "I'm a minute behind"라고 말하는 것 같은)이나 슬랭을 모아 '영어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Tip 2탄'도 만들려고 합니다. 그때까지 모두 영어공부 파이팅 :)


매거진의 이전글 당신이 캐나다에 대해 모를 수 있는 몇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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