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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정할 정 Aug 09. 2024

무슨 글을 적어야 하나

아스테야 Asteya 훔치지 않음




무슨 글을 적어야 하나 고민이 된다.

방향성, 그리고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떠오르는 날들은 즐겁게 글을 적어내는데.


오늘은 자꾸 다른 이들의 글을 보며 훔치려 한다.

내 것이 아닌 글들

내 생각이 아닌 글들을




훔침.


요가의 언어로 바꾸면 - 야마 中 아스테야.


고대 인도 철학 요가의 중요한 두 가지 원칙으로

야마(Yama) 니야마(Niyama)가 있다.

요가 수행자에게 윤리적 지침을 제공한다.


쉽게 표현하자면

야마는 하지 않으면 좋은 것

니야마는 하면 좋은 것


훔침 이란 단어를 적으며 자연스럽게 떠오른  아스테야.


야마 중 세 번째.

1 아힘사 - 비폭력

2 사티야 - 진실성

3 아스테야 - 훔치지 않음

4 브라마차리아 - 절제

5 아파리그라하 - 무소유




타인의 글에서 무엇을 훔치려고 했니?


무슨 글을 적어야 사람들이 공감해 주고 좋아하는지

어떤 형식으로 적어야 하는지

지금의 나라면 무슨 글을 적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과 함께

글쓰기에 관하여.

타인의 생각. 혹은 좋다고 드는 것들을 마치 내 생각인 양 포장하려 한다.




훔치지 않고 쓰는 글을 적자.


훔치다 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것은 다른 사람의 물건이나 재산을 몰래 가져가는 행위이다.

아스테야에서 말하는 훔침은 조금 더 큰 의미를 포함해 이야기한다.

물리적인 것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시간 에너지 아이디어 무형의 자산까지

남의 것을 탐내거나 부당하게 가져가지 않을 것.


결국 단순히 훔치지 않는다는 것을 넘어 정직하고 공정한 삶을 살며

내면의 욕망을 다스리는데 중점을 둔 원칙이다.


내면의 욕망을 다스리고, 정직한 글을 적자.

감추고 싶은 것

어쩌면 드러내기 힘든 것들을


무언가 있는 양, 척하며 적는 글들을 경계하며 적어보자.

그런 글은 나와 타인을 속이게 하며,

글을 적는 내 시간과

그 글을 봐주는 이들의 시간과 에너지를 훔치는

거짓말이 될 테니.


내 것이 아닌 다른 이의 유형의 것이든 무형의 것이든 모두 귀하게.

다른 이의 소중한 생각과 이야기들을 귀하게 여기자.





1. 진정한 목소리 찾기: 다른 사람의 글이나 아이디어를 참조하는 것은 좋지만, 그 아이디어를 자신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자신만의 목소리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는 정직한 자기표현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2. 자기 성찰: 글쓰기에 있어서 자신이 무엇을 진심으로 느끼고 생각하는지 탐색해 보세요. 타인의 글을 읽으면서 얻은 영감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윤리적 접근: 타인의 작업을 참조하거나 인용할 때는 그에 대한 적절한 인정을 하고, 자신의 글 속에서 어떻게든 그것이 나만의 생각으로 변형되었는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이것은 타인의 아이디어와 노력을 존중하는 방법입니다.


4. 공정한 표현: 자신의 글이 타인의 시간과 노력을 훔치지 않도록 하세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이, 글쓰기를 통해 타인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는 길입니다.


5. 자기비판: 글을 쓰기 전에 자신이 무언가를 훔치려는 경향이 있는지, 아니면 자신의 생각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점검해 보세요. 이 과정에서 자신을 속이거나 부정직한 표현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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