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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정할 정 Oct 01. 2020

단정: 미니멀 라이프, 과거의 내게  알려주고 싶은 것

20대 미니멀 라이프

제6장 과거의 내게 알려주고 싶은 것 - 불편한 속옷 비우기 편한 속옷 찾기.


© ecees, 출처 Unsplash


입고 있는 속옷이 불편하면 그날 하루 기분까지 불편해진다.

계속 거슬리고 신경 쓰이며 답답해 빨리 집에 가고 싶다.

불편한 옷을 못 입는 나는, 불편한 속옷을 입었다.



하의 속옷은 스판이 있으면 말려 올라가는 것이 불편해 면으로 된 속옷을 입어왔으나 면으로 된 속옷도 조금씩 말려 들어 불편했다.

위에 속옷은 와이어가 있고 훅으로 잠그는 형식으로 된 속옷을 입었다. 이 속옷은 갑갑했고 움직이다 풀리는 경우가 생기면 곤란했다.



속옷은 원래 불편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 불편함에 적응하려 노력했지만

불편함은 익숙해지지 않았고 속옷 때문에 괴로웠다.



불편한 속옷을 착용하며

나의 10대를 보냈다.


 


20살에 운동할 때 입는 브라탑을 입어 본 뒤

그 뒤로 불편한 속옷은 입지 못하게 되었고.

위에 속옷을 모두 편한 브라탑으로 바꿨다.




왜 아무도 그동안 알려주지 않았는가

이렇게 편한 속옷도 있는데..

학생 때의 나를 만날 수 있다면 불편한 속옷 대신 편한 속옷을 입으라고 말해주고 싶다.




나에게 편한 속옷을 찾아라

삶의 질이 높아진다.




위에 속옷의 브랜드는 정착하지 못해 매번 다른 브라탑을 구입해 입고 있었는데 속에 입을 흰색 탑이 급하게 필요해 아직 구입해 본 적 없는 새로운 브랜드에서 구입하게 되었다.

새로 구입해 입은 탑이 나에게 정말 편했기에 아직까지 정착해 착용하고 있다.

혹시 편한 브랜드의 속옷을 찾고 계시다면 세컨스킨이라는 브랜드의 속옷을 입어보시길 추천한다.

  



하의 속옷은 추석 때 할머니 댁 시장에서 인견으로 된 하의 속옷을 발견한 뒤 착용감이 좋고 말려 들어가는 것도 덜하고 잘 마르는 재질로 되어있어 만족한 인견 속옷으로 정착했다.




내가 현재 가진 속옷의 수는 하의 3벌 상의 4벌이다. 하의 속옷을 매일 손세탁해서 입는다. 인견 소재가 얇아 반나절이면 마르기 때문에 3벌이면 충분하다.

나에게 맞는 속옷의 수를 가지고 잘 활용해 입어주고. 하의는 3개월, 상의는 일 년 정도 입고 새로 구입해준다.




내가 구입한 속옷을 잘 관리해 입어주고 새로 교환해줄 때

 내가 소유한 것을 잘 활용해 착용했구나 라는 뿌듯한 기분과 함께 내 몸이 편안하게 느끼는 속옷을 선물해주는 기분에 교체 시기마다 즐겁다.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 정리를 시작하고 버리지 못했던 속옷 정리도 시작하게 되었다

혹시나 하의가 편하게 나오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에 세트로 구입한 속옷은 역시나 거의 착용하지 않아 새 제품이 많았기에 참 버리기 아깝다는 생각을 했지만 불편해 절대 입지 않을 것을 알았기에 과감히 비우고 위에 속옷은 내가 찾은 편한 브랜드의 속옷만 남기고 모두 비워냈다.




이제 나에겐 잘 활용해 입을 수 있는 수의 속옷과

 입을 때 편안한 베스트 제품만 남아 있어 만족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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