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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정할 정 Nov 10. 2020

지우개- 친절 뒤에 숨은 마음

토하듯 글쓰기





못난 열등감이 올라와

불편한 마음이 찾아올 때,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이 거슬려

내가 너무 예민한가? 느껴질 때



못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필요 이상으로 친절해진다.

평소와 다른 내 모습에  또다시 불편해진다.




친절함 속 추악함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본심을 숨기기 위한 가식적인 태도는

반드시 이질감으로 다가온다.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은

나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다.




불편한 채로 잠시 멈추고



불편한 지점에 대해 고민해보자.




왜 저 사람을 보니 열등감이라는 감정이 올라올까?

어떤 점을 긍정적으로 보았을까?

어떤 점을 본받고 싶은가?

나의 어떤 부족한 점을 보았는가?

부족한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을까?


불편한 감정을 성장의 기회로,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이 거슬릴 때는

현재 내 상태를 살핀다.


지금 나는 어떤 기분이지?

현재 마음은?


여유가 사라진,

나의 시선이 내가 아닌 바깥으로 돌아가 있음을 발견하고 다시 내게 집중할 수 있는 신호가 될 수 있고,



내게는 사소하지 않은

불편한 지점에 대해 지나치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으며,



되고 싶지 않은 모습을 발견했다면

되지 말아야 할 본보기로 삼을 수 있다.




숨기려 하지 말고 들여다보자.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기회라고 생각하며.



어차피 들켜버릴 가짜 얼굴을 하지 않도록.



나의 감정을 스스로에게 속이지 않고,

다른 이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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