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하듯 글쓰기
못난 열등감이 올라와
불편한 마음이 찾아올 때,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이 거슬려
내가 너무 예민한가? 느껴질 때
못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필요 이상으로 친절해진다.
평소와 다른 내 모습에 또다시 불편해진다.
친절함 속 추악함을 들키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본심을 숨기기 위한 가식적인 태도는
반드시 이질감으로 다가온다.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한 행동은
나를 더욱 불편하게 만들었다.
불편한 채로 잠시 멈추고
불편한 지점에 대해 고민해보자.
왜 저 사람을 보니 열등감이라는 감정이 올라올까?
어떤 점을 긍정적으로 보았을까?
어떤 점을 본받고 싶은가?
나의 어떤 부족한 점을 보았는가?
부족한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을까?
불편한 감정을 성장의 기회로,
상대방의 사소한 행동이 거슬릴 때는
현재 내 상태를 살핀다.
지금 나는 어떤 기분이지?
현재 마음은?
여유가 사라진,
나의 시선이 내가 아닌 바깥으로 돌아가 있음을 발견하고 다시 내게 집중할 수 있는 신호가 될 수 있고,
내게는 사소하지 않은
불편한 지점에 대해 지나치지 않고 이야기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질 수 있으며,
되고 싶지 않은 모습을 발견했다면
되지 말아야 할 본보기로 삼을 수 있다.
숨기려 하지 말고 들여다보자.
나를 단단하게 만들어줄 기회라고 생각하며.
어차피 들켜버릴 가짜 얼굴을 하지 않도록.
나의 감정을 스스로에게 속이지 않고,
다른 이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