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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정할 정 Sep 17. 2020

단정: 미니멀 라이프, 단정한 나의 옷

20대 미니멀 라이프

제4장 미니멀 라이프, 단정한 나의 옷



입을 때마다 기분 좋아지는, 나에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옷이다.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서 나에게 좀 더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었고 옷에 대한 취향도 생겼다.




나는 단정한 옷차림을 좋아한다.

학생 때 교복 입는 것이 좋았다.

학교에 생활복이 있었지만 운동복처럼 생긴 생활복 보다 흰색 교복 블라우스를 입는 것을 더 좋아했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며 앞으로 교복을 입지 못한다는 사실이 너무 아쉽게 느껴졌다.




교복이 좋았던 이유는 내가 단정한 옷차림을 좋아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그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

나의 옷 취향을 알게 된 것은 미니멀 라이프를 하며 비워낸 옷장을 보고 나서 알게 되었다.




이유는 없지만 손이 더 자주 가는 옷은 남았고

이유는 없지만 손이 잘 가지 않는 옷은 비웠다.

비우면서도 왜 손이 안 가는지 알 수 없었다.





비우는 당시에는 손이 잘 가지 않는 옷들을 뚜렷한 이유 없이 비웠다 생각했지만

내 취향을 알게 된 이후 그 이유들을 알게 되었다.

취향을 알면 손이 잘 가지 않는 옷을 피할 수 있게 된다.







비움을 통해서 알게 된 옷에 대한 호불호이다.


카라가 있는 옷이 나의 얼굴형에 더 잘 어울린다.

나는 베이지 색상의 옷을 좋아한다.

어두운 색상의 상의보단 밝은 색 상의가 더 잘 어울리고

바지는 코디하기 좋은 검은색 바지를 주로 입으며

청바지를 잘 입지 않는다.

짧은 바지를 입지 않는다.

치마보단 원피스를 좋아하고

모자가 달린 옷은 잘 입지 않고

소재가 까끌거리거나 목이 답답한 옷도 잘 입지 않는다.

하늘거리는 핏이 잘 어울린다.

허리 라인이 들어가 있는 원피스가 잘 어울린다.




만약 아직 나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지 못했다면

옷장 정리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불편해 잘 입지 않는 옷

안 입는 이유를 알 수 없지만 손이 잘 가지 않는 옷들과

옷을 입고 거울을 봤을 때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정리해 보자



내가 자주 입고

좋아하는 옷이 걸린 옷장에서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비슷한 톤의 옷과 비슷한 디자인의 옷이 걸려있을 확률이 높다.



비우고 정말 놀랐던 나의 취향 중 하나는 내가 입는 바지의 색상 때문이다.

바지 정리를 하기 위해 바지를 한 곳에 모아 자주 입는 바지만 골랐을 때 내가 고른 바지가 모두 다  검은색이라는 사실을 보며

아 내가 검은색 바지만 주로 입고 있었구나 알게 되었고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검은 바지가 다양한 색상의 옷과 매치하기 쉬웠고 옷을 조심히 입지 못하는 성격 탓에 검은색 바지를 입는 것이 마음이 편했던 것이다.




본인에게 맞는 옷을 찾기 위해 많은 옷을 시도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 시도를 옷을 새로 구입하기보단 각자의 옷장에서 취향 찾기를 시도해 보자!


비움을 통해서도 나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

남겨진 옷에서 내 취향을 발견해 보자.



옷장에 입을 옷이 없다고 느껴질 때 내 취향을 잘 모를 때 나를 알기 위해 옷장을 열어 비워 보자

생각보다 옷장에는 입을 옷이 이미 많이 걸려있다. 안 입는 옷에 가려져 있었을 뿐,




미니멀 라이프를 통해서 내가 선호하는 옷에 대해 알 수 있게 되었고 입을 때마다 기분 좋은 옷이 생겼다.






© oneone_images,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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