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사랑하라 한 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친구가 추천해준 시집.
너무나 유명해 책을 읽지 않아도 접해본 시.
서점에서 책장을 펼쳐 나에게 보여주며 가장 좋아하는 시라고 이야기해주었다.
매일 달라지는 기분처럼
당시에 읽었던 감정과,
오늘의 감정이 또 다르다.
친구야, 나도 이 시가 참 좋아.
특히 마지막 구절이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내일 지구가 멸망하면,
혹은 내일 죽는다면,
오늘을 어떻게 보낼 거야?
내일 죽는다면,
후회하지 않는 하루를 보내고 싶어.
오늘 하루를 조금 더 소중하게 보낼래,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한 끼를 하고,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숨겨둔 마음들을 표현할래, 그리고 잠시 나를 위한 시간을 가지고 사랑하는 연인의 품에 안겨 있을래.
후회 미움 질투 무거운 마음 보단 사랑으로 가득한 오늘을.
남은 하루는 사랑으로 채워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