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밤비
세상 입 다물고
하늘만 소리 내는 밤
소음에 포박됐던 의식이 풀려난다
세상의 수위는 한껏 내려가고
한 켠 한 켠 비어가는 마음 터엔
하늘 손길 닿은 새살
비는 말라붙은 땅도 되살리지만
구멍 난 가슴 메워 새 길도 열어준다
밤비가 덧칠해가는 그길
그래서 하늘만, 하늘만 보자고
인문과 경제 분야 책을 읽고 서평을 쓰는 것을 즐깁니다. 사진과 시를 융합한 '디카시'를 쓰고 있습니다. 에세이 책을 집필하는 데 도전하려고 합니다. 공감의 결을 나눴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