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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보 Oct 08. 2019

유영하는 밤

유영하는 밤



시간이 멈춘 순간

한 번 와본듯한 어색함으로

기억 저편 실타래 풀어보지만



까마득한 숨결 

메아리로 잦아든다



태워도 태워로

재조차 남지 않는 그리움



저어도 저어도

제자리 그 허튼 몸짓



어둠에 가위 눌린 밤

달도 눈을 감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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