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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시

by 우보

노을의 시



낮이 소란스런 산문이라면

노을은 절제된 시



뜨거움과 차가움 그 사이

절묘한 접점을 찾아
남은 시어 다 뱉어내고

묵언의 시간 밤으로
스스로를 감출 줄 아는
치열한 낮아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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