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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보 May 26. 2019

노을 꽃잎


노을이 바람에 날려
꽃잎처럼 떨어졌다
묵묵히 두 팔 벌린 강물 품으로  



밤으로 가는 길목
그렇게 우린 서로를 확인하고
삶이 뒤가 아닌 앞에 있음을
눈빛을 물들이며 바라보았다



강물이 하늘에 끌려
스스로 노을이 되었다
바라보는 건 늘 씨앗이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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