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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황하는개발자 Sep 01. 2024

당신은 멘토가 있나요?

인생은 혼자 살아야 하나??

여러분들은 멘토라고 칭하는 사람, 어떤 결정이나 고민이 있을 때 속 시원하게 털어놓고 조언을 구할 사람이요.


사실 저는 딱히 그런 사람이 없습니다. 어릴 때부터 중요한 고민과 결정에 대한 조언을 누군가한테 구해본 적이 없었던 거 같아요. 물론 선생님이나 교수님, 선배님 등에게 가벼운 조언을 구해본 적은 있었던 거 같아요. 


그렇지만 세상 사는 일이 다 그러하듯 본인의 고민이 아니기에 되게 가벼운 조언만 얻었던 거 같고 큰 도움이 되었나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조언해 주신 분들에 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가 모든 걸 고민하고 결정하게 변했던 거 같아요. 물론 인생에서의 결정과 책임은 전적으로 본인이 져야 하는 게 맞습니다만. 가끔은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마음 편하게 누군가의 결정을 전적으로 믿고 따랐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 적도 가끔은 있습니다.


지금까지 긴 인생을 살지는 않았지만. 스스로가 내린 선택 중에서 좋지 않은 결과로 남아 아쉽게 생각하는 결정이 몇 개 정도 남아있기에 인생에서의 지혜가 필요할 때 스스로가 경험한 걸 가지고 결론짓기엔 많이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경험과 과거의 후회를 경험치 삼아 앞으로는 더 나은 선택을 하게 될 거라고 스스로를 믿어야 할 거 같지만.


그래도 아직 살아야 할 세상이 많은 상황에서 도움을 구할 사람이 없다고 느껴지는 게 좋은 건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의외로 가까운 가족에게는 고민을 더 털어놓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제가 가진 고민과 부담을 떠넘기고 싶지 않아서 인 거 같기도 하고. 부모님도 부모님이 처음이실 테니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최근 고민과 결정을 해야 하고, 지난날의 결정이 아직도 후회로 남아 머릿속에 맴도는 답답한 상황에서 잠시나마 하소연을 적어보았습니다. 얼른 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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