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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트로바토레 Nov 14. 2021

■ 윤가(尹假) 출사기 1부 개정판

장르; 정치 블랙-코믹 무협 소설

 서장(등장인물).


가(尹假): 주인공

별호: 짜장, 춘장(春場).

별칭: 환국(換局) 맥베스(Macbeth). 쩍벌 대가(擡家).

 성명 절기: 견강부회 설공(舌功; 이치에 닿지도 않는 말을 쉴 새 없이 뱉어 상대로 하여금 스스로 기권하게 만드는 무공), 도리도리 두공(頭), 건들건들 각공(脚攻).

 비기: 왕자(王字) 수공(手功), 반골(反骨) 신공(伸功), 윤로남불 수공(守).

 ㆍ무기: 광도(狂刀)인 십( 한장)도(十盜) 와 마검(魔劍)인 구밀복검(口蜜腹劍).

 ㆍ부하들 무기: (절대 잠금 템인) 최신 사과 .

 출신: 검(劍) 조직 수장(검사당 主).

 사부: 천공(賤工).


조동가(朝東假 또는 朝中假) : 가의 동지(同志), 막후 세력, 비선.

  별호: 암흑가의 거두(巨頭). 어둠의 황제(帝) 등등.

  성명 절기: 부풀리기ㆍ조작 신공(功)

  비기: 이간질ㆍ협잡ㆍ물타기 신공(伸) 등..,

  무기: 자칭, 정언 직필(正言直筆)여의(如意; 지 마음대로 쓰는) (如意筆).

  부하들 무기: 아니면 말고의 대필(代筆, 베껴 쓰기 전용).

  시조: 계초방, 인촌수 등(환국 배신 인명사전에 등재된 인물들).

출처: CLIEN -연두의 오늘 그림

  조국(曺國) ; 가에게 제거당하는 비운의 인물

   별호: 환국(桓國)  대가(大家), (비운의) 수석(首席), (청와문) 4F, 

   별칭: 앙가주망(Engagement)의 희생자. 환국(換局)드레퓌스(Dreyfus).

   성명 절기: 직언ㆍ직설의 필공().

   비기: 문호 적공(), 직필 직공().

   무기: 판관 필(判官筆), 조국 대전(代戰)에서 획득한 강모견순(剛矛堅盾: 창과 방패).

   출신: 설대문의 교두(敎頭). 청와문 민정 수석(首蓆). 검사당 각주(閣主).

   사부: 권(拳,  제자를 시기해 음해함).

출처: CLIEN(클리앙)


 그 외 주요 등장인물.


    ▫️명신(冥神,어둠의 신): 별호는 (줄리 또는 줄위), 윤가 (妻), 과거 서장(西藏) 라마(다) 부흥(lamada, Ramada Renaissance religion) 교주의 대모(大母) 출신이라는 소문(X 파일)이 있는, 현 비바나(鼻婆羅) 고리대금 전장(錢莊) 장주(主).

채음 보양술을 절정으로 익혀 남성 편력과 비례해 획득ㆍ위조(僞造)된 공력이 무려 10 갑자에 이른다고 . 게다가 라마교 사상 최초로 수백 가지 음한 계열 무공을 집대성한 박사(博士)라고 하나 뻥 아니면 가짜(위조)라는 의혹이 많음.

모친인 라마교 제사장이자 지하 사채업계 대모인 도이치 최(Deutsch Choi)와 함께 각종 전장 사기 사건과 전표(錢票) 조작 사건연루되어 있으나,

포청이나 검사당에 불려 가거나 제대로 조사받은 적은 한 번도 없다.

레이디 맥베스(Lady Macbeth)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으며, 무기는 사복검(蛇腹劍)과 조(; 양 손톱), 그리고 오리발 야차(夜叉, 작살), 섭혼술(攝魂術) 등을 주로 사용한다.

출처: 경기신문-© 박재동 화백의 손바닥 아트.

    ▫️정 부인: 조 문관 처(正室夫人).

     : 동양 학당의 교양 학부 교두 출신으로 딸의 의학당 상장을 위조했다는 혐의로 윤 가 패밀리(패거리)에 의해 체포되어 현재 중형을 받고 옥에 구금되어 있다.

무기는 한 때, 기날(記垃圾, 기레기)들에 의해 200만 냥 이란 허위 소문이 난 중고 안경테를 주로 사용한다.

별반 가진 무공이 없고 호신술도 약해 윤가 패거리 특히, 절대 잠금 무공을 대성한 한 대주(隊主)에게 의관인 딸과 함께 주구장창 시종일관 당하기만 한다. 

그 와중에 우군인 더불당은 엄. 중. 만 찾고 있었으니, 남편인 조 문관과 함께 고립무원(孤立無援)의 신세였다. 지금도 마찬가지다.


   ▫️ 무후(則天武后, 여제); 전 청와문 18대 문주

     : 청와문 이전 청와궁의 공주 출신으로 14대 영삼 문주의 천거로 정계 무림에 출진(出陣)하여 온갖 만고풍(萬古風霜) 겪고 마침내 18대 천하 비무대회에서 우승, 무너져 가던 딴 나라_방(幇)을 위기에서 건져내고, 청와문의 18대 문주로 부임하면서 최씨나라(氏恨國) 시대를 연 희대의 여제(女帝).

마리 앙투아네트(Park-Marie Antoinette)라는 닉네임이 있다. 줄여서 박 마리오네트라 불렸다. 근데 정작 박 무후는 앙투아네트가 누군지 몰라 이 별명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여겼었다는 항간의 소문이 다.

우쨌거나 자신의 변기를 가지고 해외순방도 나들이 삼아 다니며 그렇게 즐겁게 여왕의 호사스러운 삶을 누리다가 세월_선(船舶) 참사를 계기로 최 태상 고문인 최 씨의 꼭두각시인 것이 드러나 환국(桓國) 역사상 처음으로 문주 자리에서 쫓겨나 현재 감옥에 영어(囹圄)의 몸이 되었다.

출처: 주간경향 김용민의 그림마당(좌, 중앙), ©장도리(우)

재임 시 항상 수첩을 가지고 다녀 수첩 공주라는 별명이 있었는데 그 수첩에는 뭐가 적혀 있는지 아무도 아는 이가 없었다. 혹자는 드라마 스케줄(편성표)이 적혀 있었다고 주장하나 확인된 바 없다.

또한 평소 말이 별로 없고 과묵해 새외 변황의 강국인 대영방(大英帝國)의 대처 여왕과 비견되기도 했으나, 강호의 호사가들은 워낙 아는 것이 없어 그런 거 였다는 주장을 하기도 하였다. 실제로 연설 도중 아무도 이해할 수 없는 말을 가끔 하기도 하여 혹시 새로 창안한 섭혼술(攝魂術; 迷魂術, 미혼술)이 아니냐는 추측도 불러오곤 했었다.



 1부 배경 및 줄거리.


때는 바야흐로, 군웅 효웅이 할거하던 춘추 전국의 문인국(國) 시대.

BC 67,079년 환국(桓國) 이래 가장 나라의 힘이 번성하던 태평성대였으나 갑자기 새외()에서 창궐한 역병이 온 나라를 휩쓸어 귀족들과는 달리 민중의 생활고는 갈수록 피폐해다.

나라가 혼란하면 언제나 간세가 날 뛰듯 그 와중에 검사 반란(劍士反亂, 검란)의 역모()까지 발발하였으니,

오늘의 아군이 내일의 이 되는 누구도 믿을 수 없는 도산검림(刀山劍林) 세상이 도래했다.

그때 정계(政界) 무림에 혜성처럼 등장한,

신진 고수가 있었으니 바로 란(劍亂) 역모의 주동자인 짜장 윤, 아니 윤(尹假)였다.


그는 원래 둔재(鈍才)였다. 그래서 남들은 아무리 늦어도 3~4년 이면 합격하는 검사(劍士) 시험에 무려 9수(修) 만에 붙었다. 물론 그 뒤에는 돈으로 받쳐주던 비바나(鼻婆羅) 고리대금 전장주(錢莊主)인 부인과 지하 사채업계의 대부이자 토지 개량업을 하던 처가가 있었다.

혼 전에 부인이 변황(邊荒) 서장 라마 부흥교(lama敎, Ramada Renaissance religion) 대모(大母)였으며, 채음 보양술을 익혀 남성 편력이 화려했다는 소문도 여럿 있었지만 "아무렴 어떠냐, 만 쎄고 돈만 많으면 됐지."라고 측근에게 말하고 다녔다고 한다.


그렇게 늦게 들어간 검사당(檢査堂)에서 윤가는 깐죽대는 밉살스런 상관을 정면으로 들이받고는 좌천돼 한직(閑職)으로 한동안 떠돌게 .

그러던 중, 박수(朴首)단장국정 농단 특별 추살단(追殺隊) 운 좋게 참가하게 되어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와 직권 남용 등을 행사한 혐의로 전 청와문 태상 고문과 전대 청와문 문주를 추포(追捕) 잡아들인다.

그런 그를 눈여겨보던 청와문의 새 문주가 청와문 산하 검사당의 도성(都城) 지부장으로 전격 발령한다.


하지만  일이 청와문 문주와 정파에게 천려일실(千慮一失)의 천추의 실(失)이 될 줄 그때는 아무도 몰랐다. 

그 누구도 그가 구밀복검(口蜜腹劍)의 양봉음위(陽奉陰違,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 하면서 마음속으로는 배신을 하는..,)의 인물인 줄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

▲ ©꿍금이의 시사만평

아무튼 그렇게 금의환향해 도성 지부장으로 부임하여 한동안 윤가는 본색을 철저히 감추고는 간뇌도지(肝腦塗地, 간과 뇌를 다 내어줄 것처럼)의 심정으로 문주의 심기를 살피며 납작 엎드렸다.

하물며 자신이 10여 년 전 부부 광마(狂魔), 줄여서 부부광(副部光, 약자로 BBK) 특별 추포대에 있을 때 무혐의로 풀어 준 전전대 문주인 견박(犬朴)까지 다시 잡아들여서 감옥에 가둔다. 

그런 치성(致誠)을 들인 탓인지 마침내, 지부장 임명 2년 만에 검사당 수장인 당주(黨主) 자리까지 오르 된다.

이로써 가는 청와문 전대 문주를 그것도 두 명이나 자기 손으로 잡아들여 초고속으로 승진한 역사적인 인물로 환국 사서(史書) 기록되게 된다. 

그럼에 불구하고 지금도 많은 국짐련의 추종자들은 윤가가 좋다니 참 거시기(irony) 상황이 아닐 수 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호사다마였는지 견마지로(犬馬之勞)의 자세로 그렇게 주군의 은혜를 입고 승승장구하던 어느 날, 

갑자기 설대문의 교두(敎頭) 출신으로 문주의 총애를 받던 청와문 수석 군사(士)였던 조 문관(文官)

그의 상관인 검사당 각주(閣主)로 임명되어 내려오더니

 가가 맡고 있던 검사당 본당(劍士本堂) 조직 손 보려고 한다.


래 이 검사당 조직이 사람을 감옥에 보낼 수 있는 유일ㆍ막강한 독점 권력(起訴獨占, 기소독점권)을 이용해 예전부터 무고한 이를 잡아들인다는 소문도 많고 탈도 많은 조직이었다. 

그렇지만 조직에 충성하는 윤가 그랬거나 말았거나 자신이 반드시 지켜야 할 자신의 세력이자 자신의 구역(속칭, 그들 은어로 nawabari, 나와바리)이었으니, 

▲ © choi min(출처: 민중의소리)

자신이 이때까지 검사당 당주로 쌓아놓은 공고한 조직(독점-Kartell) 자칫 잘못하면 모두 만사휴의(萬事休矣)로 변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자신의 조직을 손 보려는 문주와 이를 추진하던 조 문관에게 앙심을 품게 되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 문주를 만나 조 군사의 험담을 해서 이간질해보기도 하고, 또 없는 비리를 만들어 어떻게든 조 군사를 제거하려고 시도를 하지만 문주가 이를 눈치채고 모두 막거나 들어주지 않자,

가는 자신의 부하들과 함께 문주와 조 군사 둘 다 제거하고 자신이 직접 문주가 될 음모를 본격적으로 꾸미기 시작한다. 

▲ 출처 :경기일보  © 유동수 화백

이어 은밀히 자신의 세력을 규합하기 시작했는데 윤가와 마찬가지로 야심을 감추고 있던 최 감사장도 이때 윤가와 손을 잡고, 문주가 폐기하려원자 무기 사업의 진행 과정을 오히려 감사하며 제동을 걸기 시작한다.


마침 가는 당시 암흑가의 제왕(夜帝)인 조동가(朝東假)와 은밀히 폭탄주 회합을 정기적으로 가지고 있었는데 그때 그들이 이럴 때 요긴하게 써먹으라고 찔러 준 사파의 전설적인 (反骨) 신공도 몰래 익히고 있었다.

그래서 이를 이용해 제거할 기회를 엿보던 차에 조 각주가 대주천(大周天) 삼매경(三昧境)에 빠져 운기조식(運氣調息) 중인 틈에 뒤에서 암격(暗擊)을 가해 중상을 입히는데 결국 성공한다.

▲ 출처: 시사Toon © 이공명 화백



그때 왜 그렇게 까지 했냐고 윤가에게 물으니 윤가 왈(曰),


"내가 원래는 비리를 캐내어 낙마만 시킬 생각이었는데 아무리 털어도 먼지밖에 별로 나오게 없는 거였어. 그래서 한편이었던 당시 자멸당(自滅黨) 법사(法制司法) 원주(委員長)와 같이 압박을 가하고 흔들어 댔는데,

아, 글쎄 이 놈 고집이 쇠고집이라 자진해서 내려올 생각을 도무지 안 하는 거지 뭔가,


그래서 조직을 동원해 조 각주의 아들과 딸이 다니던 학당과 그리고  부인이 교두로 있던 동양 학당까지, 심지어는 유학 중인 아들이 다니던 외당(外堂)과 일가친척의 사택까지 깡그리 훑어서 탈탈 털었더니,

그나마 딸내미가 의학당에 들어갈 때 동양 학당의 장이 준 상장(表彰狀)을 겨우 하나 건지긴 했어.


근데 사실 그게 학원가에서 워낙 흔해 빠진 상장 쪼가리라 그걸로 걸기는 좀 많이 약하긴 했지. 그래서 애매했지만 위조했다고  밀어붙였지, 그리고 그전에 정 부인이 전장에 맡겨 두었던 자금 건으로도 걸긴 했는데 이것도 적자(赤字)난 지라 솔직히 자신이 없었거든,


그래서 이래저래 상황이 고장난명(孤掌難鳴)인지라 조동가(朝東假)에게 도움을 요청했지. 원래 게네들이 암흑가의 거두답게 또 이런 거 부풀리는 거나 조작질은 전문이었거든,

결국 우여곡절 끝에 정 부인과 조 문관 둘 다 검사당 사포청(私捕廳)으로 압송해 하옥시키는 데는 성공을 했지. 그 뒷 일이야 내 알바 아니었거든,

어쨌든 그 고고하던 명성에 치명타를 입혔으니까 그걸로 된 거였지. 당연히 차기 문주 선출에도 못 나갈 거고, 

한방에 혹시 모를 미래의 경쟁자까지 제거한 일타쌍피(一打雙皮)였지, 킄..


아, 그리고 뒤처리에도 특별히 신경을 좀 썼는데, 그때 조 문관 가족과 일가 피붙이까지 싸그리 털 때 증거가 남지 않도록 부하들에게 특별히 제작된 절대 잠금 템(Item)인 최신 사과 을 지급했으니 뒤에도 재수 없게 걸릴 일은 없었지. 그래도 굳이 풀려고 하면 못 풀 것도 없겠지만 그것도 미리 내가 손을 좀 써 놓았지. 내 자랑 같지만.., 큭.

▲ 출처: 경향신문 ©김용민의 그림마당

근데 이 자식들이 내가 그렇게 털러 다닐 땐 짜장면은 시켜먹지 마라고 했는데 이것들이 내 말을 안 듣고 시켜먹더니(..'원래 터는 집에서 이거 시켜먹는 게 은근히 맛있다. 나도 소식적에 많이 먹어봤거든', 큼..) 짜장이란 별호가 생겨버렸지 뭔가. 내.. 이 넘의 자식들을 주리를 틀든지 해야지..,


큼.. 우쨌든 그게 문주의 심기를 건드렸는지 조문관의 후임으로 온 추 판관이 은근히 사퇴 압박을 가해 왔어.

그래서 예전에 썼던 수법대로 또 조동가의 도움을 받아 추 판관 아들 내미의 과거 군 인사(휴가) 기록까지 뒤져서 흔들어 댔는데 이게 과거에 이미 무혐의로 결론 난 거라 약하긴 했어. 그리고 추 판관도 여장부라 만만치가 않았지. 뭐 그래 봤자 결국 내가 이기긴 했지. 알다시피 내가 머리는 별로 좋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버티기 하나는 잘하거든..,


아, 물론 조동가의 도움이 컸지. 하루 종일 떠들어 대며 혹세무민하고 여론을 호도(糊塗) 하니 누군들 안 넘어가고 배기겠어? 내가 생각해도 참 대단한 동지(同志) 자 아군이란 말이야. 하긴, 사전에 약조한 것도.. 참.. 이런 얘기는 하면 안 되는데.. 이건 못 들은 걸로 하지~, 큼."



그러면서 우리의 주인공 윤가는 "검객이 앙심을 품고 보복을 한다면 그게 저잣거리 왈패지 검객이냐"는 주옥같은 명언을 남긴다. 그때 지나가던 개가 웃었다는 후문이 있었다. 는 건, 안 비밀이다.

그리고는 이렇게 무소불위의 막강한 검사당 조직을 어떻게든 개혁하려는 주군인 문주마저 제거하려다 실패하자 그대로 청와문을 뛰쳐나와 사파 연합체인 국짐련(局䤁聯)에 열렬한 환영을 받으며 입성한다. 

로써 그는 자신을 키워준 주군을 등 뒤에서 찌른, 환국의 역대 정치 인물사에 배신의 상징(icon) 중 한 명으로 등재되었다.

▲ 출처: 경기신문  © 박재동의 손바닥 아트

여하튼 국짐련으로 자리를 옮긴 윤가는 그곳에서 그 유명한 유튜브 계의 전직 무당파(無黨派) 도사인 천공()을 만나 구배 지례(九拜之禮)의 사제의 연을 맺고 천공에게 사사(師事)를 한다. 그리곤 계란도 얻어맞아가면서 정계 무림재야 고수들을 찾아다니며 배움을 청하는  수련을 거듭한다.

참, 몸에 좋다는 항문 침(똥침) 도사에게 침도 주기적으로 맞아가면서..,


그러나 '사택(私宅, 집)이 없어 청약 물표(物標, 통장)도 만들어 보지 못해' 국짐련의 한 야산 동굴에서 풍찬노숙(風餐露宿)을 하며 수련 중,

▲  출처:오마이뉴스[만평], ⓒ김완

자신이 청와문의 검사당에 있을 때 잡아들여 지금은 정파의 무저갱에 갇혀있는,

전대 청와문 태상(太上) 고문이었던 최 고문과 국짐련 출신으로 18회 천하 비무대회 우승자였던 박 전 문주의 성명 절기로 지금은 절전된 심법()인,

온 우주의 기운이 충만한 정법 심공(穽法心功)과 화룡점정 1장 8 초식을 발견하게 된다.


비록 8 초식에 불과하나 인체의 각 부위인 권(拳, 주먹), 장(掌, 손바닥) 지(指, 손가락), 성(聲, 목소리), 슬(膝, 무릎), 격(擊, 팔꿈치), 박(搏, 어깨), 족(足, 발) 등을 사용하는 식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

1 초식은 색공(色攻)교언영색(巧言令色), 2 초식은 장법(掌法) 적반하장(賊反荷杖), 3 초식은 금나수(擒拏手)안하무인(眼下無人), 4 초식은 혼(魂)을 빼앗는 (法) 조삼모사(朝三暮四), 5 초식은 발을 사용하는 족공(足攻)인 지부작족(족知斧斫足), 6 초식인 각공(脚攻) 금선 탈각(金蟬脫殼), 7 초식은 수공(手攻)안면몰수(顔面沒收), 8 초식은 1~7 초식을 모두 한 번에 펼치는 춘장 천하(春場天下)로 이루어져 있었다. 그리고 번외 초식남가일몽(南柯一夢) 있었다. 이 초식은 전 8식을 대성하고 오기조원과 삼화취정을 모두 거쳐야 펼칠 수 있는 절기였는데, 이 초식을 펼치신선이 된 것과 같이 모든 것이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한다. 라서 언젠가는 부인과 함께 박 전 문주가 있는 으로 갈 수 있는 최후의 절기(節氣)였다.

출처: 보배드림, 게시자: YeonCham

그리고 박 전 문주가 꽁꽁 감춰놓은 비기(秘技) 왕자(王字) 수공(手功)도 함께 발견한다. 근데 이 무공을 익히면 손바닥에 흑색의 왕자(王字)가 점점 짙어지는데 12성 대성을 해야만 완전히 없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그전에 이 무공을 익히는 걸 들키면 자칫 마도의 종자(種者)라고 낙인찍힐 수도 있기에 각별히 조심해야 했다.


하지만 들키지만 않으면 되지 그게 뭔 대수냐며, "유레카~"를 외치고는,

일(일주일)52시간도 아닌 무려'120시간'이나 잠도 안자며, 해골이 도록 불철주야로 수련에 매진하여 정법 심공은 9성까지, 화룡점정은 8 초식인 춘장 천하까지 익히는데 성공을 한다. 그리고 왕자 수공도 7성에 도달한다.

▲ © 이상헌 화백(우), 연두의 오늘 그림(우),

조금 미흡한 점이 있기는 했지만, 조동가와 수많은 기날자(記垃, 기레기)들이 '윤비어천가(尹飛御天歌)'를 부르짖는 지금이 딱 천재일우(千載一遇)의 기회인지라 윤가는 천하 비무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쩍벌 다리를 휘저으며 국짐련 대표 고수 선발전에 도전한다.


그리곤 자신의 든든한 동반자(Running-Mate)이자 뒷 배경인 암흑가의 거두 조동가(朝東假)를 호법으로 임명해 좌우에 거느린 채,

수많은 기날자(記垃; 기레기)들을 홍위병으로 앞세우고,

차후 한 자리 해 먹으려는 수많은 무슨무슨 대학당 교두들을 간사와 호위로 데리고,

대대로 검 조직(劍士黨)에 전승되어 오던 '공정과 법치'란 이름의 철면피 가면을 쓰고,

십(원 한장) 도와 마검(狂刀)을 어깨에 교차해 패용하고는,

보무도 당당하게 국짐련 비무 대회에 나가 공개 비무장에서 건들 각공(脚攻)과 도리 두공(頭攻)으로 각 계파의 수장들과 서로 코피를 터트려가며 치열하게 난타전을 벌인다.

▲ 출처: 민중의소리, © choi min

그러던 중, 구라 홍과 철새 유 그리고 소시오 원의 연이은 공격에 정면으로 얻어맞고 궁지에 몰리던 윤가는

전전대 거마(巨魔) "이십구 (全頭 혹은 戰頭)가 정치는 잘했다" 옹호한 5.18 망언으로 '화룡점정'의 8 초식인 비장의 절초 '춘장 천하(春場賤下)'를 선보이며 지켜보던 군중을 모두 기겁하게 만든다.


그때 이석(李石) 련주와 동상이몽을 꿈꾸던, 무늬만 같은 편인 국짐련까지도 화들짝 놀랐을 뿐 아니라,

나라의 산천초목과 견공(犬工)들 들썩 거리며 짖어댔으니 그 위력이 얼마나 경천동지(驚天動地)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심지어는 그 가공할 초식의 여파로 경극(京劇) 보다 더 재밌게 구경하던 이들까지 막대한 내상을 입자,

윤가의 처인 비바나(鼻婆羅) 고리대금 전장(錢莊) 장자신의 상단을 통해 급하게 구해서 치료하라고 응급 요상 약인 사과(詐過)마저도,

자신의 개에게 먼저 던져 줘 또 한 번 대중을 경악하게 한다.

▲ 출처: 국민일보(만평), 서민호 화백

그렇게 비무 대회에서 자신이 갈고닦은 가공할 절학과 진산 절기를 마구 내보이며 혈투를 벌이던 중,

자신의 구명 절초(救命絶招) 숨겨놓은 비장의 수인 왕자(王字) 수공(手功)을 들키게 되면서 당황한 틈에,

홍 구라와 원 소시오 그리고 유 철새의 비겁한 연수(聯手) 공격에 원-펀치로 주둥.. 아니, 입을 얻어맞는다.

이로 인해 화기(憤氣, 분기)가 뇌리로 치솟아 기경팔맥(奇經八脈)이 막혀 자칫 주화입마에 들 뻔한 상을 입는다.


원래 윤가는 평소 "손발 노동은 아불리가(阿弗利加, 아프리카)나 하는 것"이란 말을 대놓고 할 정도로 육체노동을 하는 것을 지극히 혐오하고 싫어하였다.

여담이지만, 그때 지나가는 노동자 낭인(浪人) 말을 듣고 분개해 달려들었으나 그만 윤로남불 수공에 되려 얻어 맞고는 혈기가 뻗쳐 뒷목을 잡고 쓰러졌다는 소문이 잠시 항간에 나돌기도 했었다. 미친개에겐 몽둥이가 약이긴 하나 그것도 안 통할 광견은 피해 가야 하는 법이거늘 상대도 모르고 덤빈 결과라 하기엔 심히 안타까웠다는 관전 평이 많았다고 한다.

▲ 출처: © 연두의 오늘 그림(좌), 국민일보(만평)-서민호(우)

그래서 아무튼 이렇게 육체를 움직이며 하는 걸 싫어하고 혐오하수련도 줄곧 머리로만 해 왔었다. 그러니 막상 실전에서 이론과 실전의 차이만큼이나 얻어터지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했고,

그렇게 죽사발이 되도록 맞고 나서야 절치부심(切齒腐心) 하여 땀 흘리며 얻는 육체 수련의 값짐과 소중함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고 뭐 대오각성(大悟覺醒) 등과 같은 수준 높은 차원의 깨달음이나 그런 건 아니었고 그냥 매로 인한 단순한 체감 효과였다.


그렇게 내상으로 다시 폐관에 들게 되고 이를 치료하고자 아내에게 무려 10 갑자에 이르는 채음보양한 '위조(僞造) 내공'격체전공(隔體傳功)으로 전수받는다. 

한편으론, 백성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오직 대권 쟁취의 야심으로 분골쇄신(粉骨碎身) 수련하여,

정파에 있을 때 희대의 마검()이자 광도(狂刀)인 망나니 쌍칼로 조무관의 가족과 일가 피붙이를 대상으로 마구 휘두르면서 갈고닦은 반골 신공을 드디어 12성 대성하게 된다.

게다가 정작, 본인 가족과 측근의 비리와 의혹엔 한없이 관대하고 자비로운 이중 방어의 절대 비기(技)인, '윤로남불 수공(守功)'까지 완성을 다.


더구나 내상에 특효약인, 방사능 유출 따위는 절대 없. 는. 후쿠시마산 부정(不正) 식품지속적으로 복용했더니 쩍벌 다리마저도 금강불괴(金剛不壞)가 된다. 이를 두고 방사능 오염으로 인한 변이(變異)라는 말도 있었으나 본인이 극구 부인함으로써 유야무야 됐다. 

하긴, 대구(大口)가 아님 민란이 일어났을 라며 유독 일본산 대구를 좋아해 즐겨 먹더니 그럴지도 모를 일이었다. 합리적 의심이었.

▲ 출처: 국민만평 서민호 화백(좌). 기린대로418 정윤성 화백(우)

무엇보다 그는 자신의 영달과 공명을 위해 남의 가족은 무참히 짓밟을 만큼, 피도 눈물도 없는 무자비한 철석간장(鐵石肝腸) 었기에 그렇게 빨리 입신 지화(入神之化)의 초고수가 될 수 있었다.


그는 또 "어차피 나누어 줄 거 애초에 안 걷는 게 낫다" 라며 자신이 우승하면 50 갑자(조)나 되는 공력을 격체 전이(隔體傳功)로 나누어 줄 것을 흔쾌히 약속해 그를 추종하는 무리들의 격렬한 지지와 환대를 받는다. 근데 아내가 준 것 말고도 그 많은 공력이 어디서 나서 나눠 줄 것인지는 의문이기는 다.

아, 물론 아내의 지원도 컸다. 특히, 써도 써도 마르지 않는 금력과 아내에게 전수받은 사기성 농후한 무한대의 공력이 큰 공헌을 했다. 막판에 개를 뎃구가 실수를 쪼매 하긴 했지만서도,

아무튼 그렇게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수많은 비기를 고루 익힌 공수 겸장(攻守兼將)의 인물로 거듭난 우리의 윤가는 이제 구주팔황(九州八荒) 천하에 더 이상 두려울 게 없었다.(.. 개와 사과만 빼고, 그놈의 개 땜시 다 된 밥에 코 빠트릴 뻔 했으니.. 화가 날만도 했다는..,)

▲ 출처: 인천일보, 월인천강지곡 © 유사랑 화백

결국, 그는 국짐련의 최종 선발전에서 홍 구라와 치열한 접 끝에 최종 승리를 거두게 된다. 그리곤 윤가는 치명적인 일격을 얻어 맞고는 괴로워하며 쓰러져 있는 홍 구라에게 우린 '깐부[कम्बु(kambu), カンブ, 일본어 카부나카마(株仲間)에서 유래]'라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주듯) 손을 잡는 시늉을 하며 그를 두 번 죽인다.

이에 홍 구라는 완전히 삐쳐서는 죽은 척하며 들 것에 실려나간다. 원래 홍 구라는 깐부(KKANBU) 닭튀김(chicken)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다. 뒤에 그는 누구 한 명은 반드시 검사당(劍士黨) 감옥에 가게 될 것이라며 저주를 퍼부었다고 한다. 역시 홍카콜라 다웠다는 평이다.


아무튼 그렇게 우리의 윤가는 정파의 초절정 고수화천대유(化天大儒) 이재공이 기다리는 아귀다툼의 전장으로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결하러

 특유의 팔자걸음으로 건들거리며 출발하는데..,


과연 그의 '춘장 천하(春場天下)'는 계속될 것인가?..!



/이상, 1부 줄거리 끝, 2부는 연중..,



[본 글(무협 소설)에서 인용한 언론 매체의 삽화(만평)를 제외한 등장하는 인물, 지명, 배경 그리고 그와 연계된 내용 등은 실체(實體)와 관계없는 가상의 창작물(創作物) 임을 밝힙니다.]



 초판; <윤가(尹假) 출사기(장르: 무협, 2021.10. 30.)> : https://story.kakao.com/dark7236/hDZxruuKZyA



본문의 무협(武俠, 武林) 용어 해설

ㆍ도산검림(刀山劍林); 창검(槍劍)이 빼곡히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표현한 말로, 주로 아주 위험하고 상태에 놓여 있음을 뜻하기도 한다.

 ㆍ라마교(羅魔敎): 라마(羅魔)란 티벳 말로 무상자(無上者)란 뜻으로, 라마교는 천축(지금의 인도)에 위치한 라마를 신봉하는 종교를 뜻한다. 이 종교의 수도승(修道僧)을 '라마'라 칭한다. 일반적으로 대승교(大僧敎)와 소승교(小僧敎)로 구분된다.

 ㆍ전장(錢莊): 환전업(換錢業)과 대출, 저금, 출금, 저당업 등과 관련된 업무를 하며, 주로 돈(화폐)이나 귀금속 등을 취급하는 곳. 또는 기관.

관외(關外), 새외(塞外), 변황(邊荒); 장성(藏城) 너머의 중국 대륙에 속하지 않는 타 대륙을 모두 통칭하는 용어로, 당시 인도ㆍ천축ㆍ베트남 등 타국의 지역을 일컫는 말이기도 한다.

 ㆍ내공(內功): 들숨과 날숨을 통해 호흡을 몸의 혈자리인 임맥과 독맥을 따라 일정한 운기(運氣) 방법으로 기의 운행을 통해 내력을 일으켜 몸과 정신을 단련해 얻는 기운을 말한다. 각 문파의 무공마다 독문의 내공 수련법이 있어 호흡과 기의 운행 방법이 다른 것이 일반적이다. 내가진기(內家眞氣)는 이 내공 수련을 통해 몸 안에 쌓 진기를 말한다.

ㆍ구명 절초(救命絶招); 자신의 생명이 경각에 달했을 때 사용하는 비장의 숨겨둔 초식. 위기를 모면하는 수단으로 사용되는 무공. 검법이나 경공 등.

 주화입마(走火入魔): 몸속의 기가 뒤틀려 통제할 수 없는 상태. 즉, 진기가 제멋대로 흘러 제어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ㆍ대주천(大周天): 기를 전신에 순행시키며 새로운 에너지의 흐름을 일으키게 하는 일주 과정으로, 기가 운행되는 각 혈의 경로는 유파마다 다르다.

 ㆍ삼매경(三昧境): 범어(梵語) samādhi를 음역한 것으로, 산란한 마음을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여 망념에서 벗어나는 것, 즉 한 가지 일에만 정신을 집중하는 일심불란(一心不亂)의 경지를 말한다.

 ㆍ운기조식(運氣調息): 운기(運氣)는 몸 안의 기(氣)를 돌리고, 조식(調息)은 호흡(呼吸)을 고르고 조절(調節)한다는 뜻이다.

 ㆍ무당파(武當派): 현현자(玄玄子) 장삼봉이 세운 문파로 소림과 더불어 무림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도가의 문파. 원나라 말기에 전란에 의해서 거의 파괴되었다가 명나라 성조 영락제에 의해서 다시 부흥한다. 소림의 강맹한 무공과는 달리 부드러움을 위주로 하는 무공을 수련하며, 심공(心功)인 태극기공(太極氣功), 태청심법(太淸心法), 양의심공(兩二心功)과 권장 절기인 태극권(太極拳), 무당 장권(武當長拳), 진산장(震山掌), 진천 철장(震天鐵掌), 면장(綿掌) 그리고 검법과 도법인 태극검(太極劍), 신문 십삼검(神門十三劍), 현허 도법(玄虛刀法), 태극검법(太極劍法), 양의 검법(兩儀劍法), 신법(伸法)인 제운종(梯雲從) 등이 대표적인 절기다.

 ㆍ격체전공(隔體傳功): 상대방의 몸에 장심이나 손바닥을 이용하여 내공(內功)을 전달하는 수법. 격체 전이라고도 한다.

 ㆍ10 갑자: 1 갑자가 60년을 뜻하니, 10 갑자는 600년을 말한다. '갑자(甲子)'는 육십 간지 중 1번째를 일컫는 말이다.

 ㆍ구배 지례(九拜之禮): 원래는 『周禮(주례)』에 나오는 9가지 절의 형식을 뜻하는 말인데, 흔히 제자가 스승을 모시게 되면 그 예로서 아홉 번의 절을 하는 것을 말한다.

 ㆍ금나수(擒拏手): 상대방을 붙잡는 방법으로, 주로 손목의 혈도 즉 완맥과 견정혈을 잡아채는 수법으로, 근접 박투에서는 주요한 공격 수법의 하나다. 이에는 금(擒), 벽(劈), 타(打), 점(點), 착(搾), 탄(彈), 조(操) 구(勾), 대(帶), 쇄(鎖), 나(拿), 격(擊), 요(拗) 등의 수법이 있다.

ㆍ삼화취정(三花聚頂): 삼양(三陽) 취정이라고도 하는데, 음(陰) 가운데 양(陽), 양 가운데 양, 음양 가운데 양. 이 삼양이 내원을 향하고 천궁으로 반환되어 감을 조원이라 하고 그런 경지를 삼화취정이라 한다. 이 경지에 이르면 3가지 꽃이 정수리에서 피어난다.

ㆍ오기조원(五氣朝元): 5액이 하단전, 청, 적, 흑, 백, 황의 5기가 중단전에 모인 뒤, 정수리에 모여있던 기가 천궁을 통해 머리 위로 뿜어져 하늘에 닿는 경지.

 ㆍ마검(魔劍): 마(魔)의 기운을 가진 검을 통칭하는 것으로 보통 마를 신봉하고 추종하는 단체나 무리들이 사용하는 검을 말한다.

ㆍ기경팔맥(奇經八脈): 음유(陰維)와 양유(陽維), 음교(陰喬)와 양교(陽喬), 임(任), 독(督), 형(衡), 대(帶) 즉, 기가 흐르는 경맥과 전신의 혈도를 통칭하는 말이다.

 ㆍ금강불괴(金剛不壞): 도검 불침의 금강 지체(金剛之體)와 수화 불침(水火不侵)의 불괴 지체(弗怪之體)를 합쳐서 가리키는 말. 이에 이르면 만독(萬毒)이 불침하고 금강석과 같은 신체를 갖게 되며 호신강기로 저절로 방어되는 경지를 가지게 된다.

 ㆍ입신 지화(入神之化): 출신입화(出神入化)라고도 하며 내공이 노화순청(爐火純靑), 등봉조극(登峯造極)의 단계를 지나 신(神)의 반열에 오름을 뜻한다.

ㆍ구주팔황(九州八荒): 중원과 변황을 통틀어 부르거나 강호 무림 전체를 가리키는 표현.


본문에 인용한 고사성어 해설

ㆍ견강부회(牽强附會): 가당치도 않은 말을 억지로 끌어다 대어 자기 주장의 조건에 맞도록 함을 비유하는 말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에는 꿀이 있고 배 속에는 칼이 있다는 뜻으로, 말로는 친한 듯하나 속으로는 해칠 생각이 있음을 이르는 말.

 ㆍ정언 직필(正言直筆): 바른말과 곧은 글, 즉, 권세에 아부하거나 시류에 편승하지 않고 사실을 있는 그대로 소신 있게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지금 시대의 언론인에겐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옛말이 되어버렸다.

 ㆍ강모견순(剛矛堅盾): 무엇이든 뚫을 수 있는 강한 창과 무엇으로도 뚫을 수 없는 단단한 방패, 모순(矛盾)과도 같은 말이다.

 고립무원(孤立無援): 누구에게도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홀로 외로이 서 있는 상태.

 ㆍ천려일실(千慮一失): 천 가지 생각 가운데 한 가지 실책이란 뜻으로 생각을 많이 해도 하나쯤 실수가 있다는 의미 -《사기(史記)》

 만고풍상(萬古風霜): 아주 오랜 세월 동안 겪어온 많은 고생.

 ㆍ화룡점정 [畵龍點睛): 무슨 일을 하는 데 가장 중요한 부분을 완성시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양봉음위(陽奉陰違): 겉으로는 복종하는 척하면서 속으론 딴마음을 품는다.'는 뜻. 즉, 자신의 주군이나 상관에게 겉으로는 충성을 다하는 것처럼 하면서 속으론 배신할 기회만 노리는 모리배 같은 이중인격자를 말한다. 지금 마침 딱 한 사람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

 ㆍ간뇌도지(肝腦塗地): 간과 뇌를 다 내어줄 것처럼 충성을 다함.

 ㆍ견마지로(犬馬之勞): 개나 말 정도의 하찮은 힘이란 뜻으로, 주인이나 나라를 위해 충성을 다하는 것을 비유.

 ㆍ만사휴의(萬事休矣): 모든 일이 끝났다는 말로, 어찌 손을 써볼 도리가 없음을 가리키는 말로 도무지 대책을 세울 방법이 없을 정도로 일이 틀어졌을 때를 일컫는다.

 ㆍ고장난명(孤掌難鳴): 손바닥도 혼자서는 소리를 내지 못함. 즉 혼자서는 일을 이루기 힘든 어려운 상황을 말함.

 ㆍ교언영색(巧言令色): 남에게 잘 보이려고 그럴듯하게 꾸며 대는 말과 알랑거리는 태도. 출전은 《논어(論語)》의 <학이편(學而篇)>과 <양화 편(陽貨篇)>.

 ㆍ조삼모사(朝三暮四): 자기의 이익을 위해 교활한 꾀를 써서 남을 속이고 놀리는 것을 이르는 말로, 열자(列子)》의 <황제편(黃帝篇)>에 나옴.

 ㆍ지부작족(知斧斫足):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뜻이다. 일을 맡길 때에는 인간성을 잘 가려야 한다. 특히, 교활한 자는 멀리해야 후환이 없거늘, 안타까울 뿐이다.

 ㆍ안하무인(眼下無人): 눈 아래에 사람이 없다는 뜻으로, 교만하여 남을 업신여긴다는 뜻. 주위의 다른 사람을 전혀 의식하지 않은 채 제멋대로 마구 행동함을 이르는 말인 방약무인(傍若無人)과 비슷한 뜻이다.

 ㆍ금선탈각(金蟬脫殼): 매미가 허물을 벗듯이 감쪽같이 몸을 빼 도망하는 계략. 즉, 감쪽같이 도망하는 것을 이르는 말.

 ㆍ안면몰수(顔面沒收): 부끄럼이나 거리낌이 없이 뻔뻔함을 이르는 말.

 ㆍ남가일몽(南柯一夢): 일장춘몽(一場春夢) 같은 말로, 남쪽 가지 아래의 한바탕의 꿈. 다시 말해 한갓 허망한 꿈 또는 꿈과 같이 헛된 한때의 부귀와 영화를 비유하는 말이다.

 ㆍ일타쌍피(一打雙皮): 고스톱에서 화투짝 한 장을 내고 피 두 장을 가져온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을 하여 두 가지 이익을 봄을 이르는 말.

 ㆍ풍찬노숙(風餐露宿):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잔다는 뜻으로, 객지에서 많은 고생을 겪음을 이르는 말이다.

 ㆍ절치부심(切齒腐心): 이를 갈면서 속을 썩인다는 뜻으로, 매우 분하여 한을 품음을 이르는 말.

 ㆍ대오각성(大悟覺醒): 큰 깨달음을 얻는 것. 또는 그 순간을 지칭한다.

 ㆍ경천동지(驚天動地): 하늘을 놀라게 하고 땅을 뒤 흔든다는 뜻으로, 세상을 몹시 놀라게 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ㆍ천재일우(千載一遇): 천 년에 한 번 오는 기회.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좋은 기회를 비유하는 말이다. 출전은 문선(文選)〈삼국명신서찬〉.

 ㆍ분골쇄신 (粉骨碎身): 뼈를 빻고 몸을 부순다는 뜻으로,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지극한 정성으로 있는 힘을 다한다는 뜻.

 ㆍ천신만고(千辛萬苦): 천 가지 매운 것과 만 가지 쓴 것. 즉, 온갖 고생을 하고 어려운 고비를 겪으며 애를 쓴다는 의미.

 ㆍ철석간장(鐵石肝腸): 간장과 위장이 쇠 같고 돌 같다’는 뜻으로 단단한 의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ㆍ건곤일척(乾坤一擲): 주사위를 한 번 던져 승패를 건다는 뜻으로, 운명을 걸고 온 힘을 기울여 겨루는 마지막 한판 승부를 가리키는 말.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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