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질병, 이별, 상실, 사회적 고립과 똑같이 개인과 집단에게 고통을
정치가 주는 스트레스는 정신적일 뿐만 아니라 실제로 사회의 구성원 개인과 집단 전체에 고통을 준다고 한다.
생각공장 공장장인 필자가 좋아하는 '간략한 개론 (Very Short Introduction; VSI)' 시리즈의 '고통(Pain)'이란 책의 주장이다. 이 주장의 한 예로 저자는 브렉시트가 영국의 한 구성원인 본인과 다수의 영국 시민집단에 가한 고통을 든다. 한국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집단적 고통을 겪었다. 전직 대통령이 가한 사회적 고통에 대해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 책은 집단 소송에 대한 좋은 논거가 될 수 있을 듯하다. '한 정치인의 정치적 행동의 결과가 그 사회의 한 개인과 그 사회 집단 전체에 얼마나 많은 고통을 줄 수 있는지, 그리고 이런 집단적 고통을 어떻게 계량할 수 있는지, 고통을 주는 정치뿐만 아니라 안도감을 줄 수 있는 정치는 없는지? (행복의 정치학)'에 대한 주제를 '고통' 이란 책에서 다룬다. 흥미로운 주제다. 어쨌든 우연의 일치일까? 어제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도 같은 이유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시민의 집단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그런데 페이스북에 이 책에 대한 포스팅이 오늘 아침 필자의 눈에 띄었다. 정치인이 다수 시민에게 가한 고통에 대한 소송에서 시민이 승소할 때 벌어질 사회적 현상들은 과연 어떨까?
사족: 생각공장 공장장인 필자가 좋아하는 도서이자 생각공장의 지식 창고인 VSI는 수백 개의 학문적 주제에 대한 세계 최고 전문가의 권위 있는 분석과 데이터를 비전공자가 알기 쉽게 소개하는 책이다. 독자분들이 관심은 있었지만, 전혀 알지 못했던 관련 분야의 최신 연구 결과들을 소개하는 도서 시리즈다. 그래서 여러분의 사회현상의 인식방식을 바꿀 수 있는 책이라는 옥스퍼드 대학출판사의 홍보문구가 있다. 단순한 홍보문구가 아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백 권의 가까운 이 도서 시리즈의 지식이 필자가 사회, 문화, 정치, 과학 등의 사회적 현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꿨기 때문이다. 이 도서 시리즈의 정보가 시민 다수와 공유되는 순간, 비대칭 정보 즉, 지식 격차로 인해 발생한 차별과 불평등의 정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생각공장이 추진하길 꿈꾸는 '역사의 수레' 프로젝트 (https://brunch.co.kr/@ntdntg/134)에 관심과 격려를............
생각공장 공장장 (since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