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이 나에겐 수많은 세월이었다~
그저 푸르다 생각했던 네가
어느 순간에 다른 색을 갖고 있었다.
그것도 연한 핑크빛이 도는
푸름과 잘 어울리는 색으로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너의 다른 모습을 보다
어느 순간엔가 나의 머릿속에도 꽃이 피었다.
네가 어느샌가 너의 가능성을 세상에 내놓았던 것처럼
내 가능성도 꽃 하나로 세상에 보일 날이 오지 않을까?
다만 내가 너를 보고 좋았던 것처럼
세상이 나를 보았을 때 같은 느낌이 일어나면 좋겠다.
다만 내가 너를 보았을 때 느낀 것을
품속에 아직 피지 않은 꽃을 가진 뭇 영혼에도 같은 꽃이 곧 피어나길
네가 꽃을 피울 수 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