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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년차 팀장 Jul 01. 2024

#1 일의 의미, 가치관

이제 막 시작한다면


이제 막 시작하는 신입 입사자에게 꼭 해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일에 대한 의미, 가치관’을 먼저 수립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일이 나에게 어떠한 의미인지, 일을 할 때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어떤 기준으로 할지’에 대해서 정하는 것입니다.


이 생각은 평소에 어렴풋이 하고 있다가 한 팀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를 읽고 더 단단해졌습니다. 그 책에는 이러한 구절이 나옵니다.


물론 압니다. ‘애쓰지 말고 열심히 하지 말자’라는 주장이 대세가 된 시대에 열심히 하자는 제 말이 얼마나 꼰대같이 들릴지. 하지만 이만큼 살아보니 시간이야말로 인생의 가장 희소하고도 귀한 자원이었고, 시간을 대하는 맞춤한 태도는 결국 ‘열심’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위 글을 읽고 기존의 저의 생각과 비슷해서 굉장히 크게 공감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러한 태도를 가지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가 ‘일에 대한 의미를 정하는 것’, 그리고 ‘일에 대한 가치관을 확립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얘기하는 목표가 내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라면, 이 두 가지는 목적지까지 갈 수 있도록 하는 동력이자 방향성이기 때문입니다.


일의 의미 = 동력


목적지로 가는 동력: 일에 대한 의미

먼저 ‘일에 대한 의미’를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저를 예를 들어 이야기하자면, 저의 일에 대한 의미는 ‘나의 가치를 정하는 것’, ‘자아실현에 대한 방법’입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나서 모든 시간 중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회사 일을 하는 만큼 일로써 저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으면서 연봉과 대우로 나의 가치를 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일에 대한 의미를 정해두니 회사 일이 힘들 때에도 ‘이겨내면 한 단계 성장하겠지. 다 해내면 내 가치가 성장할 수 있겠지.’하는 마음으로 버틸 수 있습니다. 물론 ‘일은 단순히 돈벌이 수단일 뿐. 적당히 벌고 다른 것에 시간을 쓰자.’와 같이 반대의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만약 야근이 많고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일에 에너지를 쏟고 있다면, 계속해서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빠르게 다른 일을 찾아볼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맞지 않는 일을 하는 게 시간 낭비일 수 있으니까요. 이렇듯 일에 대한 의미는 목적지로 갈지 말지에 대한 척도이자 버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에 대한 가치관 = 방향성


목적지로 안내하는 방향성: 일에 대한 가치관

일에 대한 의미가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와 계속해서 길을 가게 하는 동력이된다면, 일에 대한 가치관은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광고대행업을 하다보니 광고주와의 Win-Win,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의 성장이 가치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어떠한 일을 할 때에도 이 일이 우리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일인지를 생각하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함께 성장하는 데에 불필요한 일, 함께 성장하는 데에 방해되는 일을 거를 수 있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사회초년생이라면 한 번쯤은 본인이 생각하는 일에 대한 의미와 가치관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목표를 갖고 일을 하는 것만큼 중요하고 가치있는 생각이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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