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 최악의 MBTI

by 영양교사 옹님

사귀기 초반에야

도파민에 취해

제정신이 아니다

서로의 좋은점만 보인다


시간이 지나니

남친과 나는 맞는게 하나도 없다~~


정말 사소한것부터

중요한 결정을 내릴때까지

모두 달랐다.


사소한 것들은

옷입는 취향, 계란국 만드는 법, 선호하는 라면

정말 맞는게 하나도 없다ㅋㅋㅋ


사소한 취향 차이는 맞춰갈 수 있지만

중요한 결정을 내릴때 조차 달라서 힘들때가 있었다.


단편적인 경우로

나는 회사에서 힘든일을 얘기하면

그는 이해하지 못했다.


초반엔 왜이렇게 다른지

서로를 이해를 못하고 있었는데

MBTI가 유행하고 나서

우리가 왜 이렇게 다른지 이해하게 되었다


나는 INFP

남친은 ISTJ


궁합표로 보면 시뻘건 색

최악의 궁합


내향적인 것 말고 맞는게 없다

둘다 집에 있는 걸 좋아하지만

그게 끝이다ㅋㅋ


감정적이고 상상이 많은 나

그리고

매사에 이성적이고 현실적인 남친


게다가 나는 계획이 없다

좋게 말하면 J를 맞춰줄수 있지만,

플랜B 플랜C

모든게 자기 계획 안에 있어야 하는 사람은

P를 이해할 수 없다


남친이 훗날 나한테 말했다

"나는 인생에 변수가 있는걸 원치않아.

너는 나한테 있어서 인생 최대의 변수야."


그리고 NFP는 가장 감정적이고

STJ는 가장 이성적이다.


INFP인 나는 내 감정에 매우 민감하고,

ISTJ인 남친은 원칙, 계획, 책임에 충실한 편이다.


정말 글로써보니 매우 다른 사람 둘이

맞춰나가고 있구나를 깨달았다.


그리고 같이 지내다보니 느낀점은

T들도 공감할 줄 안다.


다만 객관적인 공감차원에서 가능한듯하다.

남친은 내가 그냥 뿌앵 힘들다고 칭얼거리는건지

아님 정말 누가봐도 힘든 상황에 처해있는건지

판단한 후에


전자는 해결책을 주로 주고

후자는 공감을 해준다.


난 진짜 MBTI가 세상에 나와서

남을 이해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것같다.


엠비티아이가 달라도

서로 조율하고자 한다면

충분히 잘 만날 수 있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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