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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 툭 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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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비공개 Jan 20. 2021

동백꽃

꽃말

차디찬 엄동설한에 

빨간 동백꽃이 탐스러이 피어버렸다.


봄, 여름 피워내려했던 사랑이

가을을 보내지 못하고


이미 떠나간 겨울에 피어버렸다.


그 겨울은

차디찬 엄동설한일까

소복하니 쌓인 포근함일까


빨간 동백꽃은 알지 못한 채 

탐스러이 피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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