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추억 타래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우연 Nov 01. 2015

어스름

종종 의미 없는 생각들을 하느라

밤을 꼬박 지새우게 된다.

의미 없는 생각들이 쌓이고 쌓여서

스스로를 의미 없는 존재라고 생각하게 만들고야 만다.


기어코 그 길로 깊은 외로움에 빠져들다

바닥을 탁 치고 나서야 정신을 차린다.

밝아오지 않는 밤은 없는 것처럼

정신이 문득 밝아오는 것이다.


지금 나는 어두운 밤과 새벽

그 어디에 위치해 있는 걸까.

매거진의 이전글 속닥속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