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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추억 타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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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연 Feb 14. 2016

주문

당신의 생각보다 강하지 않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걸어나가고 싶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어서, 혹은 그 이상이 함께 걷는 것으로 우리는 더 강해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오늘의 나는 만점이 아닌 하루를 살았다고 느끼더라도, 누군가의 시선에는 완벽한 하루처럼 보일 수도 있다.

나의 선택이 누군가가 보기에는 탄탄대로인 것처럼 보이더라도, 정작 스스로는 누구보다 불안해하고 있는 것처럼.

나의 생각을 온전히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이해와 공감을 전적으로 바라는 것도 무리라는 것을 안다.

그러니 기분 좋은 부담이라고 생각하기. 스스로와의 약속에 보증을 해주는 사람이 이만큼이나 많다고 생각하기.

나약해지지 말 것. 움츠러들지 말 것.

스스로를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최면을 거는 일이 늘어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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