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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연 Mar 19. 2016

밤하늘빛

아득히 머나먼 꿈에서나 너를 그려보던 곳.

눈을 감으면 펼쳐지는 우주와 같던 곳.

행여나 달빛과 같은 네가 내 욕심에 닳고 스러지진 않을까.

잡아보지도 못했던 은하수와 같던 옷자락.

별들이 수놓아진 그 밤의 장막을 걷고,

또 하나의 별을 지나,

나는 너에게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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