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벽_톰 클로호지 콜

'장벽'이 가로막은 삶에 대해 생각하고 싶을 때_21

by 뽀시락

* 교양 좀 살찌우자는 의도로 쓰는 문화 매거진


* 유의사항
- 내 보기에 좋은 것들만 쏙쏙 골라 내 맘대로 하는 리뷰다.
- 보다 보면 한 둘은 건질 수 있을지도?
- 친절할 순 없다. 직접 보는 게 최선이므로


* 왜 보아야 하는가?

하루 아침에 생긴 장벽으로 헤어져야 했던 가족의 재회를 다룬 동화이다. 크게 두 가지 색감으로 장벽의 느낌을 살리고 있다. 장벽 이편에 갇힌 사람은 어둡고 짙은 파랑 계열을, 장벽 저편에 갇힌 사람은 밝고 노란 계열을, 그리고 간간히 섞이는 두 가지 색감. 그렇게 이 대비를 통해 상황과 감정을 전달해 주고 있어 더욱 인상적이다. 영화를 보는 듯한 좌우로 길께 뻗친 프레임 또한 눈여겨볼만 하다.

이편과 저편을 가르는, 장벽은 그런 것이다.

장벽 이편에 있던 엄마, 아들, 딸은 땅굴을 파 장벽 저편에 있는 아빠에게로 간다. 도중에 보초를 서는 군인에게 들키지만 그 역시 사람이었던지, 그 무엇도 가족을 갈라놓을 수 없다며 그들을 보내준다. 저편에 도착해 보니 아빠 역시 땅굴을 파고 있었다. 어른들에게는 스스로 가진 '장벽'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아이에게는 왜 '장벽'이 생겨나는지를 알아볼 수 기회를 줄 수 있는 아름다운 책이다.


* 더 하고 싶은 말

실제 세계 곳곳에 수많은 물리적 장벽이 세워지고 있는 요즘의 세태에 더욱 어울리는 책이다.


*블로그 바스락(홈피)

https://www.basolock.com​​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책 리뷰) 얼굴 빨개지는 아이_장 자끄 상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