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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시락 Oct 23. 2017

체르노빌의 아이들_히로세 다카시

원전의 위험도를 알고 싶다면_39

*교양 좀 살찌우자는 의도로 쓰는 문화 매거진


* 유의사항
- 내 보기에 좋은 것들만 쏙쏙 골라 내 맘대로 하는 리뷰다.
- 보다 보면 한 둘은 건질 수 있을지도?
- 친절할 순 없다. 직접 보는 게 최선이므로

* 왜 보아야 하는가?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의 긴박했던 순간을 매우 잘 묘사한 일본 작가의 작품이다. 체르노빌 원전 건설 및 관리를 위한 도시인 프리프야트의 한 가족에게 불어닥친 비극을 다루고 있다. 원전 폭파 이후 피난을 떠난 시민들 중 갓난 아기들은 피난 하루만에 죽기 시작했고, 동물들의 시체가 강을 따라 흘러내려왔다. 심각한 상황임에도 소련 정부는 이 사건을 은폐하려 시도한다.

체르노빌의 원전 폭발로 인간과 동물 할 것 없이 그들의 삶의 터전이 송두리째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다.  

현재에도 체르노빌은 죽음의 땅이다. 더욱이 체르노빌 사고 30주년이었던 2016년 4호기 원전을 강철 덮개로 다시 봉인했다. 원전이 폭발하면 그 어떤 조치도 무용지물이다. 뒷수습이 불가하단 의미이다. 한국, 중국, 일본에 건설되어 있는 원전만 100여기가 넘고 추가로 원전을 건설 예정이다. 이 원전들이 폭파한다면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지구가 멸망하고 남을 정도이다.


* 더 하고 싶은 말

2011년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벌써 잊혀진지 오래이다. 원전은 그 자체로 안전하지 않고, 원전 건설에 적합한 '안전 지대'란 없다.



^엮인 글 : 난민_하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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