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에도 할 사람은 한다.

건강할 때 뜀박질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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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더운데 어딜나가? 라는 엄마의 말에

그래, 못 뛰어서 답답하지만 이러다 더위를 먹지,

그래서 하루는 참았다.

뉴스에서도 폭염주의보 이야기를 하며 사람들의 움직임을 경고했다.


뛰는게 습관이 되어 있어 못 뛰니까 너무 답답해서

결국, 그 다음날에는 뛰쳐 나갔다.

에라 모르겠다.... 뛰다 이건 진짜 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와야지.


근데 왠걸.....?!

아무도 없을 것 같았던 천에는

적당히 뛰는 사람, 적당히 산책하는 사람, 적당히 농구하는 청년들.

적당히 기구 운동하는 어르신들.

그리고 적당히 움직이는 우리 냥이들.

정처 없이 떠도는 지렁이들.


폭염에도 폭염이든 말든, 열대야이든 상관없이

뛸 사람은 뛰고, 걸을 사람을 걷고,

움직일 사람은 움직이고, 동물친구들도 각기 제 생활을 한다.


새벽 아침 출근길 마냥.

열심히 자신을 단련하며 사는 사람들이 많다.

나만큼이나 답답했을까?!

뭔가 약간의 리스펙 하는 마음이 흘러 나왔다.

그리고 '그냥 하는거지 뭐' 라는 퀸연아의 짤도 생각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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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느꼈다.

이렇게 몸 사리고 저렇게 몸 사리면

내가 원하고자 하는 걸 할 수 있을까?

(물론, 진짜 폭염과 열대야가 본인 생명에 위험이 된다면 하지 말라면 하지 말아야 한다.)



내가 원하는 탄탄한 몸과 정신을 유지할 수 있을까?

하루 : 응 더워, 다음

이틀 : 응 또 덥네, 다음에

사흘 : 와 덥다... , 아이고 못하네

나흘 : 오매 덥네......, 와 이건 진짜 할 수 없는 날씨네

닷새 : 읔 더워!!! 사람 죽네!!!

엿새 : 더워 더워!!!! 야 이걸 어떻게 하냐

이레 : 음... 운동은 이제.. 좀........... 드러누움



시뮬레이션을 돌려본다.

이렇게 내가 느슨해지는 거 아닐까 싶다.


느슨하면 뭐 어때라고 말한다면...? 내가 원하는 것이 뭔지 다시 생각한다.


나는 말랑말랑한 배보다 탄탄한 배를

축 늘어진 몸보다 생기발랄한 몸과 마음을

그런걸 원한다면?!


느슨함 <<<<<<<<<<<< 건강한 몸&마음


그럼, 열대야에도 하기를 택하라.

택하자. 택해. 택한다고, 택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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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말하고... 오늘 7km를 뛰었다... 러닝 러닝 :)


러너스하이를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우리 모두 열대야뜀박질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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