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책책책을읽읍시다
책 향수 폴폴 풍겨지는
글자를 사모하는 사람들이
마음을 두러 오는 곳
또 누군가는 치열하게
활자를 사수하기 위해 오는 곳
변형되어서 커피와 함께도
나 자신과 만나서 얘기할 수 있는 곳
따뜻한 곳
새로운 생명의 곳
밖은 보이지 않는 곳
가도 가도 질리지 않는 곳
책이라는 매개체뿐 아니라
책 읽는 사람들에게서 힘을
얻어 가는 곳
누군가 나에게 책방에서
만나자고 한다면,
그 누구보다 더 좋은 인연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