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어느 숲길에서 망설이고 있는 나에게
나도 모르게 글로 말로 타인에게 공감을
강요한 것은 아니었나
돌아본다.
일단 단 한 명의 호응이 있고 그를 납득시킬 수만 있으면 시작할 수 있다.
그게 바로 나 자신이다.
왜 이걸 해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프리젠테이션 하다보면
나아가야 할 방향(지향)이 보인다.
지향에는 선한 의도가 있다.
지향은 삶의 가치다.
결국 닿고 싶은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 습득해야 할 기술들이 있다.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하나씩 도전하고 지속하면서 실력을 쌓아간다. 낯설고 새로운 것을 배울 때는 용기도 필요하고 견뎌내는 힘도 필요하다.
그렇게 뚜벅뚜벅 가다 보면
한 명 두 명 비슷한 길을 가는 사람들을 만날 것이다.
만나고 또 헤어지고 또 다른 이를 만나고..
이제 길을 나섰으면서
왜 사람들이 안 보이냐고 실망하지 말자.
지금은 나 하나만으로도 충분하다.
길에 핀 꽃, 나부끼는 바람, 잠시 쉬어 마시는 한잔의
커피만으로도 충분하다.
걸을 수 있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기적 아닌가.
그러니 그대 벌써 지지치 말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