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란 말이야...

인정욕구에서 벗어나는 법

by 경험 디자이너

삶과 일이 하나가 되는 것이 가능할까?


그동안은 매우 회의적이었어. 누군가 날 써주지 않으면 어떻게 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내가 너무 바보 같았거든.

작년 11월 전 직장을 나올 때 상처가 너무 컸어.
나라는 존재가 거부당한 것 같았어.. 기대와 신뢰가 너무 컸는데 한 순간에 무너졌지.

사실 회사는 회사일뿐이었는데..


난 요즘 조금씩 다르게 살 수 있겠다는 희망이 생겨.
왜냐면 성공과 실패의 기준이 외부에 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거든.


작은 생각에 휩쓸려가지만 않으면

지금 이 순간에 깨어있을 수 있다면

누가 나를 고용하지 않아도 작은 일이라도 만들어가면 되는 거였어.

지금 하고 있는 일을 소중히 여기는 건 당연하지.

(물론 여전히 불안, 걱정이 엄습할 때가 많지만,)


분명한 건 나를 오랫동안 가스라이팅했던

한 생각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는 거야.

어떤 생각에 어떤 균열이 일어났냐면..


실패하고 무너지고 초라한 '나'라는 실체가 본래 없다는 거야.

내가 여기 이렇게 있는데 없다고?

내 몸, 내 생각, 내 감정이 진짜 '나'가 아니라는 것이지.

(누군가는 생각하고 느끼고 감각하고 늙고 병들고 상처받는 나를 'ego'라고도 하고

경험자아라고도 했던 것 같아.)


'진짜 나'는 말이야. 그런 약하고 가엾은 나를 지그시 사랑으로 바라보는 존재야.

육체의 삶이 다하더라도 지속되는 참 나..


어려운 개념이지?

사실 이것을 깨달으면 누가 날 무시하더라도

도전했다 실패하더라도

크게 휘청거리지 않아.

악플이 달려도 나라는 고정된 실체가 없으니

그 악플에 내가 영향을 받지 않아.

설마 설마 했던 일이 일어나더라도...


또~ 뭐든 해볼 수 있어!

실패를 부끄러워할 '나'가 없으니 말이야.

자유롭게, 거침없이!!


그렇게 난 50 평생 나를 옭아매어온 인정욕구에서 조금씩 자유로워지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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