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사와 타동사

영포금_영어 핵심 개념 1.

by 인사이트 큐레이터

게으른 선생님과 게으른 제자가 만나면 어떻게 되는지

딸과 나의 영어 수업을 보면 알 수 있다. 잊을만하면 수업을 하지만 그래도 나름 즐겁게 이어가고 있다.


아라는 언어 감각이 좋은 친구다. 넷플릭스를 보고 원어민의 표현을 따라 연기하듯 말하는 것을 보면 나보다 몇 배로 영어를 즐길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영어를 학습으로 접근하면 따분해하고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기에 핵심 개념 위주로 짧고 굵게 알려주려 한다. 기본 영어 읽기와 쓰기는 학습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효율적이기도 하고 시험 대비를 위해서 영어의 핵심 개념을 조금씩 알려줄 생각이다.


아라야. 영어 문장을 읽을 때 항상 핵심 동사를 먼저 찾아라.

주어를 먼저 찾는 것은 쉽지 않지. 긴 문장에서 주어도 길어질 때가 많기 때문이거든.

먼저 핵심 동사를 찾으면 대부분 동사 앞부분이 주어에 해당될 때가 많아.


동사에서 가장 먼저 알려주는 개념이 자동사(Intransitive verb), 타동사(Transitive verb)이야. 자동사와 타동사를 구분할 수 있으면 문장을 보는 힘이 커져. 핵심 동사 뒤에 오는 명사(목적어)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지.


엄마는 처음엔 아주 단순하게 자동사는 목적어가 필요 없는 동사이고, 타동사는 목적어가 필요한 동사라고 외웠어. 하지만 영어를 공부하다 보니 그렇게 단순하게 무 자르듯 구분할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


타동사의 'transit'는 라틴어 어원이 '반대쪽으로 건너간'이라는 의미야. 연결해서 생각해 보면

타동사는 다음이 궁금한 동사이고 자동사는 다음이 궁금하지 않은 동사란다.


The baby cried. 동사를 기준으로 앞에 위치한 주어만으로도 의미가 완료되었어.

cry는 주어 baby와 긴밀히 연결되어 다른 곳으로 더 확장할 여지가 없지. 다음이 궁금하지 않아.

vs

I found the keys. 나는 찾았다. ?? 뭘 찾았다는 거야? 동사 found가 영향을 미치고 연결되는 단어가 긍금해해 져. 동사 의미 안에 앞으로 더 나아가고 싶은 에너지가 느껴져. 마침 the keys를 붙이니 의미가 완성되네. 뒤이어 대상을 더 붙여가면 더더더 확장시킬 수 있어. 확장 가능성을 품고 있네.


엄마가 영어를 배울 땐 앵무새처럼 자동사와 타동사를 구분해서 달달 외웠어.

이젠 그것이 의미 없음을 알아. 많은 동사들이 '자동사'도 되고 '타동사'도 된다는 것 즉, 목적어를 뒤에 데리고 올 수도 안 올 수도 있다는 것을 많은 문장을 읽으며 알게 되었어.


다양한 맥락에서 말이 먼저 시작되고 이후에 문법 체계가 정리되거든. 언어의 다양성이지.

여러 상황 속에서 동사 뒤에 명사가 오면 자연스럽게 동사의 의미가 변화되거든.


예를 들어보면 동사 run은 본래 ‘움직임'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

I run.

(자동사)로서 run은 달리다는 의미로 충분해.


I run a company.

(타동사)로서 run은 동사 다음에 오는 명사를 ‘움직이게 하는 의미‘로 확장하게 돼.

회사를 움직이게 하는 뜻= 회사를 운영하다로 자연스럽게 의미가 확장된단다.


언어를 이해할 때 맥락(context)이 매우 중요함을 알게 되지.

맥락을 잘 이해하려면 잘 들어야겠지. - 경청의 힘 -


핵심을 요약하면

1. 자동사, 타동사를 목적어 유무로 구분하지만, 둘 다에 해당하는 동사가 많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맥락을 참고하여 적절히 해석하자. 평소 사전을 통해 자/타동사 의미를 고루 확인하자.


2. 자동사 다음에 의미를 더 확장하고 싶은 경우, 전치사를 이용할 수 있다.

I'm looking at the cat. look은 자동사, 'at + 목적어'

She waited for him. → wait은 자동사,‘for + 목적어’


모든 언어가 그렇듯 영어도 수많은 예외 사항이 있음을 수용하면 언어를 배우는 것이 즐거워.

우리 안에 여러 모습이 들어 있는 것처럼. ^^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