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thanael

by NC

Nathanael - God has given, Gift of God


둘째아이의 영어이름이 Nathan이다. 한국아이들과 유대인 아이들이 많은 동네라 여러 변형 이름을 가진 아이들이 많다. Jonathan, Nathaniel, Yonathan 그리고 줄여서 Nate까지.

아이들은 뭐가 그리 재밌는지 이름 변형으로 단어들을 만들어 가며 그 옛날 우리 감성으로 깔깔거리며 서로 별명을 만들어준다. 아이의 이름을 지을때만 해도 특별한 의미를 두지는 않았는데, 최근 요한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처음 만난 나다나엘에게 앞뒤없이 그가 참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 속에 간사한 것이 없도다. 하시고,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보리라. 하셨다.


왜 별 이유 없이 나다나엘은 이렇게 사랑을 받는자 되는걸까?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난다”라는 말을 흔히들 많이 사용한다. 기본적으로 밝은 인상과 꼬임없이 편안한 성격일때, 그리고 아마도 인생의 큰 부침이 없이, 큰 고생없이 자란것 같이 보이는 사람들에게 쓰는 말이다. 하지만 돌아보면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랑받고 자란 티가 나는 밝은 사람도 사실 끝도 없이 침잠할만한 인생의 아픔을 감추고 있는 경우도 있고,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랑을 받고 자란이도 마치 세상에 혼자 남겨진듯한 어두운 인상을 줄때도 있다.


사실 개인의 어떠한 의도적인 노력이 사랑받는 캐릭터를 완성시켜주지는 않는것 같다. 나다니엘을 왜 예수님이 별이유 없이 칭찬하시고, 사랑하셨는지에 대한 성경주석은 분분한 것 같다. “네가 무화과 나무 아래에 있을때 부터 보았노라”라는 구절에 의거해 나다니엘이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성경공부를 열심히 했을것이고, 이것을 예수님이 보셨을 것이라는 분석, 혹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괴로워하고 있었던 나다니엘을 보시고 위로하신것이라는 분석들을 찾아볼 수 있다. 후대의 이런저런 분석과 추측일 뿐 예수님께 나다니엘이 어찌 그리 쏙 사랑받는 자였는지 우리로서는 쉽게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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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알 수 없는 그 무엇으로 완성되는 캐릭터.

요즘 아이들 말로 Rizz (Charisma) (라고 하니 한없이 가벼워진다.)

공평하지 않은 이 세상에서, 이유도 모르지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길 바라며 지어준 이름이라 다시 설명하며 아이 이름을 불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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