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숲에서 만난 길냥이들은
사람들이 먹을 것도 많이 주며 이뻐해 줘서 그런지
다른 곳과는 다르게 사람을 보고도 피하지 않았다.
자네... 주머니 뒤져서
먹을 거 나오면 한 발톱씩이야
그렇게 한 참을 서있다가
결국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돌아섰다.
줄 것은 없어도
사진은 좀 찍어야겠다.
잠깐 거기서!!! 움직이지 말고!!!
주변을 맴돌다 사진을 찍으려니
어슬렁 거리며 움직인다.
다른 곳에 가지도 않으면서...
찍으면 좀 어때.
쳇~ 비싸게 굴지 말라구!!!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배를 내밀고 뒹굴다니...
음... 너라는 녀석은...
너희들 모델료는 다음에 만나면 주마~
꼬리말 : 길냥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여기(길 위에서 만나다)도 들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