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확한 이유를 얘기하지 않았는데..

이혼, 아이는 셋 그리고.. 09

by 누리달


나의 이혼에 대해서

친구들에게 말을 했다.


결정적인 사유를 얘기하지도 않았는데

친구들은 잘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평소에 내가 매일 남편에 대해 불만을 말하고 다닌 것도 아니었다.

내 인간관계는 매우 좁고, 또 나약해서

몇 달에 한 번 짤막하게 소식을 전하거나 1~2년에 한 번 잠깐씩 만나기도 한다.


도대체, 넌 어떤 남편이며 가장이었기에.

아이가 셋이고 경제적 능력도 없는 내가, 남겨진 재산 하나 없이 남편과 이혼을 했다는데

잘했다는 말을 듣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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