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ED TO KNOW #02.TOOL
채용 브랜딩이 중요해진 것은 HR이라는 큰 파도 전체가 변화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의 HR분야가 어떤 변화를 맞이하고 있는지 먼저 살펴봅시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에선 시대에 맞춰 변화하기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도요.
스타트업 채용 브랜드 빌더 누틸드가 <NEED TO KNOW : 요즘 HR> 코너를 통해 변화하는 HR분야의 지식과 이슈를 A부터 Z까지 핵심만 알려드려요.
⚠️ 각 솔루션의 기능은 개별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2022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아래 비교표는 유형별 주요 기능만을 부분적으로 표시한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관련하여 수정 및 문의 사항이 있으신 분은 support@nutilde.com로 연락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팬데믹 이후 인재 확보와 구성원 경험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HR 테크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인사 관리를 지원하는 SaaS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SaaS(Software as a Service)란 클라우드 서비스로 제공되는 소프트웨어로, 이미 만들어진 기능들을 웹상에서 ‘빌려 쓰는’ 방식입니다. 자체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개발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초기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구독 혹은 사용한 만큼만 가격을 지불하면 되므로 규모가 작은 조직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죠. 슬랙(Slack)과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 HR 관련으로는 플렉스(flex)가 바로 대표적인 SaaS 중 하나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전사적자원관리(ERP)와 같은 통합형보다도 특정 산업이나 업무에 특화된 버티컬(Vertical SaaS) 기업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기존 전사 시스템은 유지하되 필요한 기능만 선택해서 쓸 수 있기 때문인데요. 국내 HR 업계에서는 채용 - 성과 - 근태 관리를 중심으로 그리팅(greeting), 레몬베이스(lemonbase) 등 다양한 SaaS 스타트업들이 연이어 등장하고 있습니다.
SaaS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수많은 옵션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인 조직들도 많을 텐데요. 여러분이 속한 조직의 니즈에 꼭 맞는 플랫폼을 찾고 싶다면 누틸드의 이번 아티클을 눈여겨 봐주세요.
업무별 HR 솔루션들의 기능뿐만 아니라, 해외에는 이미 보편화되어 있지만 국내 도입이 아직인 기능들까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거예요!
Recruiting Software
채용 관리 솔루션은 인재 소싱부터 평가, 합격 통보까지 채용 프로세스를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글로벌 기업으로는 워크데이(Workday), iCIMS, 그린하우스(Greenhouse)가 대표적이며, 그중 워크데이는 국내 시장에도 진출하여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국내 솔루션으로는 그리팅, 나인하이어, 잡플렉스, 위하이어 등이 있으며, 대표적인 HR 플랫폼인 flex도 곧 채용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인재 발굴: 사내 추천 기능(Referrals), 외부 소싱용 크롬 확장 프로그램
채용 마케팅: 채용 사이트 및 공고 제작, SNS 통합 관리, 맞춤형 캠페인 실행 및 관리
인재 관리: 인재풀·지원서·평가 항목 관리, 단계별 액션 자동화, 대시보드, 지원자 만족도 설문
지원자 평가: AI 서류 평가, AI 면접, 면접 스케쥴링, 관련 담당자 설정 및 권한 부여, 코멘트 공유
기타: 채팅·이메일 발송, 협업툴 연동, 모바일 최적화
그중 국내 솔루션은 채용 프로세스 자동화, 지원자 관리 및 평가 기능에 중점을 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특정 지원자가 1차 과제에 합격해 2차 면접 단계로 올라갈 경우, 면접 안내 메시지 전송부터 평가표와 질문지 생성까지 자동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 외에도 이메일 및 면접 질문 템플릿까지 제공하는 등, 채용 담당자들의 불필요한 반복 업무를 줄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팅과 위하이어는 자체 개발한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소싱 과정을 서포트하며, 나인하이어는 채팅 기능을 통해 지원자 및 관련 담당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주된 차별점이었습니다.
반면 아직까지 ‘AI 기반 서비스’와 ‘채용 마케팅' 관련 기능은 대부분의 국내 기업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는데요. 마이다스아이티의 채용 솔루션인 잡플렉스가 국내 최초로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핵심 인재상과 필요 역량 관련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AI 서류 심사 및 영상 면접 서비스를 제공하며, 다양한 채용 플랫폼에 공고를 자동 연동하는 등 채용 마케팅 활동까지 지원합니다.
Workforce Management (WFM) Software
인력 관리 솔루션은 위치 및 네트워크 기반 출퇴근 자동 기록, 휴가 관리, 급여 정산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인사팀이 비효율적인 단순 반복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팬데믹 이후 보편화된 재택근무, 유연 출근제 등 다양한 근무 제도를 손쉽게 관리하기 위해 꼭 필요한 솔루션이기도 합니다.
시스템 맞춤 설정: 근무 유형 및 코어타임 설정, 조직도 기반 결재라인 설정
근태 관리: 출퇴근 시간 자동 기록, 알림 기능, 근태 요청 및 승인, 급여 자동 정산
휴가 관리: 휴가 유형 설정, 연차 규칙 설정 및 사용 촉진 자동화
기타: 전자계약·서명 관리, 전사 공지, 팀원 일정 공유
국내 서비스로는 시프티, 콩체크, 원티드스페이스가 대표적이며, 개중 시프티(Shiftee)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여 3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채용 관리 솔루션인 그리팅과의 연동을 통해, 그리팅에서 최종 합격한 지원자 정보는 자동으로 시프티의 구성원 인사 정보에 반영된다고 합니다. 원티드스페이스 또한 드롭박스의 전자서명 서비스인 ‘헬로사인'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계약 및 서명 업무를 플랫폼 내부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버티컬 기업 간의 협업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버티컬은 각 소프트웨어에 데이터가 따로 관리되어, 조직 내에서 정보가 공유되지 못하는 ‘데이터 사일로(Data Silo)' 현상이 생길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타 솔루션들과의 연동 서비스를 얼마나 많이 보유하고 있는지가 곧 그만의 경쟁력이 되는 셈이죠.
Performance Management Software
성과 관리 솔루션은 목표 관리와 피드백 시스템 자동화를 통해 구성원의 성과를 주기적으로 추적하며, 조직과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대표적인 글로벌 성과 관리 솔루션으로는 Trakstar가, 국내 서비스로는 레몬베이스, 클랩, 마이다스아이티의 inHR 등이 있습니다.
목표 관리: 목표 설정 및 체크인 기능 (OKR, SMART goal, KPI 등 솔루션별 프레임워크 차이 有)
피드백 및 미팅 관리: 가이드·템플릿 제공, 스케쥴 자동화, 평가자 관리, 구성원 만족도 진단
교육 프로그램: 코칭 프로그램 및 콘텐츠 제공, 자체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온라인 툴 제공
성과 관리는 구성원의 동기 부여 및 퍼포먼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만큼, 관련 HR 이론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데요. 이러한 니즈에 맞추어, 레몬베이스에는 인재육성 전략을 연구하고 그를 기반으로 서비스를 기획하는 피플 사이언티스트들이 있다고 해요. 피드백 및 1:1 미팅을 위한 630개 질문 은행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레몬베이스 캠프를 통해 각 서비스를 뒷받침하는 HR 이론을 함께 소개하며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클랩 역시 리더십 코칭 및 케이스 스터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요. 15년 이상 다양한 조직에 애자일 성과관리를 도입하며 정리한 케이스를 바탕으로, OKR 수립 및 관리부터 효과적인 1:1 미팅 방식 등, 애자일 성과관리 방법론을 교육합니다.
글로벌 솔루션들은 한 발 더 나아가, 평가 내용을 기반으로 구성원의 업스킬링(upskilling) 및 역량 개발을 돕는 학습 관리 시스템(Learning Management System; LMS)을 함께 지원합니다. 성과 관리의 본질이 평가보다 ‘성장'에 있는 만큼, 피드백이 실제 구성원들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데요. 국내 서비스들도 이러한 학습 관리로의 확장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요즘 떠오르는 국내외 HR 솔루션들을 채용부터 인력, 성과 관리까지 종류별로 자세히 살펴보았는데요. 인사 담당자들이 보다 본질적인 HR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기능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국내 플랫폼 중 번역 및 외국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곳이 많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며 조직 내 외국인 구성원의 비율이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구성원 다양성을 고려한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기를 바라봅니다.
더욱이나 국내 시장은 이제 활성화되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더욱 다양한 기능과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을 텐데요. 머지않아 글로벌 서비스로 진화할 국내 HR 솔루션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 글 : 외부 필진 다빈
- 디자인 : 디자이너 읏디
누틸드는요…
누틸드는 초기 조직의 채용 브랜딩과 조직문화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우리는 좋은 팀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누구나 훌륭한 조직을 쉽게 시작하고 경험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것이 누틸드가 가장 잘하는 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