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것은 파도다!'
그 순간 달려드는 바람과 마주하며
끝끝내 시작을 기억지 못하였다
여기가 어딥니까?
바닷속 그와 마주한 순간 물었다
그는 먼 산보며 답하길
'무엇을 말인지요?'
어라 분명 제 앞에 서 있는데
그와 대화하는 건 또 무엇이랴
다시 숨 죽이는 그를 보며
홀로 남겨진 이것
아- 수영 멈춘 그제 느끼던
차마 전부라고 믿어왔던 것
그것이 난가 보구나